꼴찌의 공부일기 좋은꿈어린이 1
이주항 지음, 한수진 그림 / 좋은꿈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왜 태어났을까?

왜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할까?

 

꼴찌의 공부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주항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였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다가 꼬마 친구가 생기자, 어린이 책 기획과 집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은이의 꿈은 초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수많은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그때로 말이에요. 그 꿈을 글로 쓴 것이 《꼴찌의 공부일기》입니다. 지은 책으로 《공룡 사냥에서 수학찾기》 《교과서 속 경제동화》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한수진은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항상 어린이들과 함께 상상하는 즐거움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악플 전쟁》《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아빠가 집에 있어요》 《벌레 구멍 속으로》《하마 선생님의 음식 백화점》 《아기까치의 우산》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입학 전에는 공부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그저 놀고 신나게 재밌게 배우던 놀이식의 학습이

초등학생이 되면서는 뭔가 학습적인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거깅서 부딪히게 되는 아이만의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있는 걸 느끼게 된다.

 

공부라는 것이 높은 담처럼 느껴지고

웬지 넘어야 할 높은 산처럼 생각이 드니

아이들의 부담감도 꽤 커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제대로 된 사교육조차 시키는게 없고

공부에 질리거나 지칠까봐 억지로 시키는 건 없지만

노는 아이를 보면 웬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엄마의 마음도 참 현실 속에서 비참한 기분이 들때가 많다.

 

그러는 찰나 이 책이 주는 꼴찌에게도 희망을 줄 듯한

제목에서 공부 일기를 쓰는 주인공의 모습이

웬지 모르게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딸아이도 꼴찌가 쓰는 공부일기는 어떨지

궁금해 하며 함께 책을 읽었다.



 

 

주인공 민재의 학교 생활을 담아놓은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도 에피소드 끝에

공부일기를 소개하고 있다.

 

딸아이는 자신보다 일기를 너무 잘쓴다며..

정말 꼴찌가 쓴 일기가 맞냐고 한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오게 되는데

민재는 좋아하는 민아가 부모님이 운영하는 문방구를 무시하는데에서 오는

속상함에 공부를 잘하고자 마음 먹게 된다.

 

그러나, 현실을 벽은 높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한데..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 끝에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게 되는 민재..

 

그런 민재가 참 대견하면서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생활계획표까지 짜면서 공부하는 민재 모습을 보면서

늘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딸아이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뭔가 마음이 부끄러운 느낌이 든다고 한다.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쓰면서 복습하고

아침시간까지 잘 활용하면서

오답노트까지 쓰게 되는 민재의 학습법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모든 조건들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더이상 꼴찌라는 타이틀이 붙어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민재가 스스로 느끼게 되는 공부에 대한

학습에 대한 새로운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걸음씩 다가가는 모습이

엄마인 나도 매우 흐뭇하게 생각되어진다.

 

민재 역시 영어 학습에 있어서 반복학습을 하고 있다.

 

따로 영어 학원을 다니진 않지만,

집에서 영어책을 소리내서 읽고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하고 있는데

자신의 모습과 민재의 모습이 닮은 점도 있다는 것에

웬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는 딸아이를 보면서

조금씩 하나씩 한걸음씩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나또한 기대해본다.

 

꼴찌 민재였지만, 이젠 닮고 싶은 민재이기도 한

이 책의 멋진 민재는 아이들의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참 좋은 예가 아닌가 생각된다.

 

많은 아이들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공부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고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의미가 컸음에 참 좋은 시간이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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