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이를 만든다
케빈 리먼 지음, 권혜아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엄마는 아들의 인생에 지울 길 없는 흔적을 남긴다

 

엄마가 차이를 만든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케빈 리먼(DR. KEVIN LEMAN)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심리학자이며 위트와 상식이 풍부한 심리학 강연으로 세계의 청중을 가르치고 매료시켰다. 모닝쇼, 오프라 윈프리 쇼 등 수많은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수천 통의 전화로 시청자들을 상담했으며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가족심리학 자문으로 활약해 왔다.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베스트셀러이자 수상작인『자녀교육 심리학에게 길을 묻다』,『부부 심리학에게 길을 묻다』,『첫째아이 심리백과』,『사춘기 악마들』,『출생순서의 비밀』등 40여 종을 출간했다.


역자 권혜아는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성공을 위한 날카로운 전략』,『1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부의 진실』,『예스YES로 승부하라』,『인맥으로 승부하라』,『당신이 꿈꾸던 인생을 살아라』,『다빈치 코드의 남자』,『생각의 전환』(공역),『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삶이 나에게 아프다고 말할 때』,『겨울에 가장 잘 자라는 은혜』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첫째 딸아이와 둘째 아들은 꽤 터울이 난다.

 

7살 차이.. 그래서인지 더 첫째는 또래에 비해 큰 아이처럼 생각 되어지고,

둘째 녀석은 한없이 어리기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까다로운 딸아이를 키우다보니

딸을 양육하는 방식에 젖어서 아들 역시도

어릴적 딸아이를 키우는 방식 그대로 적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딸과 아들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발달과정이나 성향이 다른 점이 많았고,

성격적으로도 많은 점이 달랐다.

 

정말 남자 아이는 남자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직 2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지만,

그 고집이 무시 못할 정도로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듯했다.

 

그래서 억압하고 강요하려는 것은 결코 좋지 못한 양육인 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아이가 날 따라와주길 바랄 때가 많다.

 

모처럼 물감 놀이를 할려고 하다보면

내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는 이미 통제불능이다.

 

너무 신나고 기분 좋아하서 표현하는 아들의 방식이겠지만,

내 눈에는 정말 사고뭉처처럼 보이니 말이다.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정말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았다.

 

남자의 뇌와 여자의 죄는 작동 방식도 다르다는 걸 책을 읽고서야 알게 되어

어린 아이지만 존중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아들이 엄마에게서 필요로 하는 것 세가지를 보면,

 

존중받는 것..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남자로서 인정받는 것..

 

이건 내 남편을 봐도 그런 것 같다.

 

그럼 엄마인 내가 할 일을 살펴보면,

 

아들이 남자아이다워지게 하라.

정복자가 되게 하고 경쟁하게 하라.

가정에서 아들이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보여주어라.

여자를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지 가르쳐라.

 

책 속에선 좀 더 구체적인 사항들을 알려준다.

 

아들과 소통하는 법을 잘 몰랐고, 어떻게 아들을 키우면 좋을지

막연한 부분이 많았는데 좀 더 후련하게 코칭을 받는 기분이었다.



 

 

 

이 모든 것들을 살펴 보더라도

가끔 아들의 행동에 '욱~!!' 할때가 정말 많다.

 

나도 모르게 내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화가 날때가 많다는 것이다.

 

앞으로 더 행동 반경이 커지고, 통제 불가능 할 일들이 많을 텐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 아찔한 생각이 든다.

 

그런데 현명한 엄마는 감정에 이끌리지 않는다고 책에선 말한다.

 

끊없이 잔소리를 하면 아이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 같을 때가 많다.

 

그것 때문에 더 화가 나서 더 흥분해서 말에 말을 더한다.

 

그러나, 정말 사랑과 훈육을 땔 수 없는 것인가보다.

 

매섭지만 강하게 밀어 붙일 때가 있어야 하며

짧고 강한 한마디가 때로는 힘이 있다는 걸 명심해야겠다.

 

그리고 차분함과 침착함을 유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말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란 말을 꼭 기억하고 싶다.

 

당신이 아들에게 하는 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아들의 인생에 뿌리 깊이 박혀 있을 것이다.

 

- 책 속에서 -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을 많이 하는지

내 언어습관을 되돌아 보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이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이들이 언제나 와서 쉴 수 있는 엄마의 품을 기억하고

세상을 살아가며 힘들고 지칠 때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큰 힘이 바로 나에게서 나온다는 걸 기억하고

지금 내 옆에 선 작은 거인을 난 오늘 더 깊이 바라보려한다.

 

책을 통해 아들이란 존재에 대한 의미를 좀 더 깊이 살펴 볼 수 있었고,

엄마라는 길이 고될지라도 좀 더 아이에게

의미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엄마로

더 거듭날 수 있도록 의미를 부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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