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 상대를 배려하는 올바른 언어습관을 알려주는 생활동화 팜파스 어린이 13
박서진 지음, 김지현 그림 / 팜파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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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서진은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도민 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고, 2009년 대전일보와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 2014년 제12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아이들을 위한 독서와 논술,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어른들을 위한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남다른은 남달라》, 《세쌍둥이 또엄마》, 《거위의 꿈》, 《숙제 해 간 날》, 《변신》, 《노란리본 엮음》등이 있고 푸른 문학상 작품인 《고민 있으면 다 말해》는 곧 출간 예정입니다.


그린이 김지현은

미국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영국 런던 KINGSTON UNIVERSITY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집중》, 《어른들은 시끄러워》, 《황금비 수학동화》, 《내 잘못 아니야》, 《앞만 보는 엄마 뒤돌아선 아이》,《새엄마, 잉어공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말로 인한 상처가 얼마나  상대방에서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는

티비에 많이 보도되는 우리 교육 현실 속에서

안타까운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요즘은 사이버 폭력이라고 해서

개개인의 휴대폰이 없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통신 수단이 폭력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은

엄마인 나에게도 꽤 큰 문제라는 인식을 안할 수 없다.

 

피해자의 아이 한명을 두고 여러명이 대화에 그 아이를 초대해

온갅 담지 못할 욕설과 말로

아이의 마음을 찢나 못해

한 아이의 목숨까지 잃게 하는 안타까운 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된다.

 

그런 무거운 마음으로 아직은 어리지만

지금의 딸아이 역시 초등 저학년부터 올바른 언어습관이

미칠 좋은 영향들을 기대하면서

세상 모든 아이들이 바른 언어 생활을 하길 바래보며 책을 펼쳤다.



 

 

학교에 가면 꼭 인기있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친구 주위엔 늘 친구들이 많다.

 

그런데 남을 흉보거나 깔보거나

나쁜 말로 남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하는 미니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여 주인공 예은이는

미니를 닮아가고 싶어 한다.

 

그런 예은이는 미니의 모습과 비슷하게 닮아가는 걸 보고는

딸아이도 많이 안타까워했다.

 

미니 말고 다른 좋은 친구를 사귀면 좋겠다며

자기가 친구해주고 싶다는 딸아이를 보며

아직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한세라는 친구가 예은이에게 자신의 변한 모습을 말하게 되자

그제야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는데..

 

그때, 엄마가 일하는 곳에서

말을 아주 험하게 하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그 아주머니의 모습과 자신이 너무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행동과 말에 부끄러워하게 되는 예은이..

 

담임 선생님은 친구들의 올바르지 못한 언어습관을 고치기 위해

칭찬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친구들에게 칭찬하고 싶은 말을 적게 되면서

조금씩 순화된 언어들이 교실 가득 메우게 된다.

 

말을 험하게 하던 미니는 친구들이 결국 멀리하게 되고,

좋은 말을 사용하게 되는 반 친구들..

 

미니에게는 가정사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왜 그동안 그렇게 험한 말을 하게 된 것인지

조금은 짠한 마음으로 미니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두가 말의 중요성을 깨닫고서

서로에게 상처 주었던 말들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하면서

친구들은 말과 글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게 된다.

 

정말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되는 언어습관은

자신이 무얼 말하는지 상대에게 느껴질 감정 또한 느끼면서

조금은 조심히 말하고 상대를 배려한다며

이 사회가 더 아름다워질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 또한 친구들을 배려하고 자극적이고 충동적인 언어를 멀리하고

좀 더 자신의 언어 습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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