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선데이스쿨 - 하나님을 예배하는 어린이는 다 모여라!
장보영 글, 박연옥 그림 / 예키즈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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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선데이 스쿨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장보영은

양념치킨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장보영 선생님은 중앙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다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새침데기 아가씨처럼 지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재롱둥이, 울보, 떼쟁이, 말썽꾸러기 등 30여 가지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예수전도단 예배 팀에서 섬겼고, 지금은 어린이 책을 만드는 일을 하며 '싱잉앤츠'라는 밴드에서 재미있는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그림책 <더 스토리박스 바이블> 시리즈와 《나는야 특별한 오리》 등 다수의 책에 글을 썼고, “예수 내 인생의 횡재” 등의 노래를 지었습니다. 


그린이 박연옥 선생님은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밝고 행복한 마음들이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에게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시지요. 대표작으로는 《햄버거가 뚝!》, 《주인공은 나뿐이야》, 《아홉 살 선생님》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아동부 예배를 잠때문에 늘 빠지게 되는 딸아이를 보면서

예배의 소중함을 잃게 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주일날 늦지 않도록 일찍 잠을 청하도록 하지만,

토요일 저녁이 되면 더 흥분해서 놀기 바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서인지

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너무 힘들어 했다.

 

이젠 작은 핑곗거리가 생겨서 아침에 나갈 때 투덜거리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면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조금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 걸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선

어떻게 하면 다시 예배를 회복하고

아이 마음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신할 수 있을지

엄마인 나또한 고민이 많았다.

 

기독교 신앙 서적을 좀처럼 아이에게 일어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접하게 되어 너무 마음이 흡족했다.

 

더욱이 지금의 상황에선 더 필요한 처방전처럼

이 책이 아이에게 힘을 실어주리라 믿었다.

 

엄마의 손에 이끌려 겨우 교회에 가는 힘찬이..

 

달란트 줄 때만 교회에 열심히 가는 힘찬이..

 

그런 모습은 딸아이와 제법 닮았다.

 

교회에 가면 선물도 주고 과자도 주고

여러가지 아이들의 기분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것들이 많지만

과자와 사탕의 유혹 때문에 교회를 가는 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아닐꺼라 믿지만, 그건 모를 일 같다^^

 

아직도 딸아이는 철부지처럼 그러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아이에겐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새로 오신 유기농 전도사님이 달란트를 없애 버리게 된다.

 

아이들에게 찬양 대회를 열게 되는데,

목소리로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들은 각기 팀을 짜서 자신만의 재능을 살린 찬양을 준비하며

하나님을 느끼며 깨닫고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딸아이 역시 예배가 즐겁고 소중하다라는 걸 느끼게 되는

큰 반환점이 되길 희망해본다.

 

그동안 나는 무엇 때문에 교회를 나왔었는지 생가해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뜨겁게 깨닫고

성경책을 사주면 열심히 읽겠다는 약속을

다시금 지켜보는 작은 예배의 소중함부터

하나씩 회복해 가는 시간이 되었다.

 

엄마, 아빠의 잔소리가 아니라

책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은

아이들의 신앙 생활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느낄 부분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진심을 담은 예배가 아이의 마음 속에

다시 샘솟길 바라며 이 책과 함께 한 시간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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