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독서록 쓰기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독서록 쓰기 힘들어 하는 친구들을 위한
독서록 쓰기의 모든 비법 대공개

나만의 독서록 쓰기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강승임은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교육은 인간에 대한 예술”임과 동시에 “모든 교육은 말과 지금의 조화로 이루어진 통합교육”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이를 늘 마음에 새기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학부모를 상담하며, 책을 쓰고, 교재를 만들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상을 바꾼 3인의 리더 세종대왕, 이순신, 링컨』, 『비사감과 예쁜 글씨 쓰기』, 『논술 공부의 달인』, 『유아 독서 습관』『초등 저학년을 위한 체험학습 보고서 쓰기, 가족신문 만들기』『우리 아이의 즐거운 독서록 쓰기』, 『초등학교 입학 전 해야 할 생생 + 똑똑 체험 여행』, 『입학전 100일, 입학후 100일』등이 있다.


그린이 김민선은
홍익대학교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교 미술대학원 직물디자인학과에서 석사 졸업한 뒤에 유명 청바지 업체인 (주)리바이스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이후 경민대학과 혜전대학, 청운대학교에서 강사 및 겸임 교수를 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지식N탐구』『전통을 찾아서』『정의롭다는 것』 등 아동 단행본에 그림을 그렸고,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의 5학년 교과 동화 연재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을 읽는 건 좋아하지만 독서록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딸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해보면 좋을지 조금은 고민이 되는 시점이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마치 고수들의 비법서를 손에 넣을 것처럼
너무 뛸 듯이 반갑고 기뻤다.

내내 지루한 글쓰기를 반복하고 있었던 터라
재미있고 즐겁게 독서록을 써볼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란면
엑기스만 모아 놓은 듯한 40가지 비법과 함께
250가지 샘플로 꽉찬 구성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크게 5가지로 분류해서 여러가지로 가지치기 형식으로 나눠져 있다.

1. 그림 그리기
2. 중심 내용 쓰기
3. 깊은 생각 쓰기
4. 재미있는 생각 쓰기
5. 창의적인 생각 쓰기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으로는 역시나 그림 그리기이다.

평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을 읽고 표현하는 활동이 가장 즐겁다고 본인도 말하고 있다.

사실 그림 그리거나 다른 활동을 아직 해보진 않아서인지
이 책 한권에만 충실해도 정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거 같았다.





엄마의 확신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 먼저 국어 사전 찾기에 요즘 한창인 딸아이에게
책을 읽고 관련된 낱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는 활동도 해보면 좋을거 같았다.

딱딱한 형식에 늘 정형화된 글쓰기가 아니라서인지
딸아이도 이건 독서록이 아닌데란 반응이 먼저 왔다.

앞으로 아이와 해 볼 다양한 활동들에 정말 기대가 되었다.

가장 먼저 손꼽아 아이가 해보고 싶어하던 만화로 표현하기는
책을 덮자마자 한권의 책을 읽고서 혼자서 그려 나갔다.







너무 다양한 팁들이 가득 들어 있어서
정말 실속있는 책이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엄마들이 찾는 정말 알찬 구성이 이런게 아닐까란 생각에
주변 엄마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으로 손꼽아보고 싶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독서활동들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이 많아서 지침서처럼 곁에 두고
꼭 아이랑 하나씩 해보기로 마음 먹어 보게 되었다.





마지막엔 무려 250가지나 되는 샘플이 구성되어 있다.

친구들의 다양한 글 솜씨와
평소 생각하고 있는 딱딱한 독서록이 아닌
형형색색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신만의 독서록들이
가득 펼쳐져 있어서 보고 있는 엄마도 굉장히 흐뭇해 보였다.

딸아이 역시 꼭 집어서 여러가지 샘플들을 뽑아
자신이 보기엔 가장 맘에 드는 독서록이라며
다음 번엔 이렇게 써보고 싶다고 스스로 다짐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엄마의 진부한 잔소리보다도
책으로 아이를 조금씩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고,
아이도 그동안의 지루한 글쓰기가 아닌
좋아하는 책을 보고 다양한 활동까지 이어서 해보는 재미를
하나 둘 느낄 수 있겠다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정해진 형식 안에서 늘 같은 글쓰기를 한다면
어른인 나도 엄청나게 큰 고역일거 같다.

좀 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며
다양한 팁을 제공받아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 공부법처럼
즐거운 독서록 쓰기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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