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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1 - 더하기 암호와 비밀의 방 ㅣ 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1
테아 스틸턴 지음, 성초림 옮김 / 사파리 / 2014년 7월
평점 :
개성 넘치는 다섯 소녀 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 속으로!!
로즈 클럽의 미스터리 모험1
- 더하기 암호와 비밀의 방 -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테아 스틸턴은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의 저자이자 <찍찍 신문>을 운영하는 제로니모 스틸턴의 여동생으로, <찍찍 신문>의 특별 통신원이자 유서 깊은 쥐탠퍼드 대학교의 교수이다. <로즈 클럽> 시리즈를 비롯해 약 80여 권의 책을 썼다.
역자 성초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어 동시통역사 및 번역가로 일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소설가 이순원, 김채원, 박현욱의 작품을 스페인 어로 번역했으며, 《플라테로와 나》를 우리말로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으로 유명한 테아 스틸턴의
또다른 작품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처음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을 알게 된 건
친구 집에 우연히 놀러갔다가 요즘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이라며
친구 엄마가 추천해주길래 도서관에서 1권을 빌려오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꽤 두꺼워보이는 양장본의 책이라 책읽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내 아이는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얼른 1권을 다 보고 2권을 빌리더니
어느새 완결까지 가면서 소장하고 싶다며
생일 선물로 '제로니모의 환상여행' 전집을 선물로 손꼽았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는 제로니모 여동생인 테아의 이야기로
역시 그림부터 캐릭터 하나 하나 딸아이의 마음에 쏙 들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로즈 클럽의 매력 속에 푹 빠져들어
여자 아이들의 취향에 잘 맞춘 개성 만점 캐릭터들에
이젠 꽤 많은 여학생들의 팬 층을 이룰 것만 같다.
제로니모 여동생인 테아가 쥐탠퍼드 대학에서 강의를 하게 된다.
책을 펼치자 마ㅏ 쥐탠퍼드의 멋진 모습이 책을 가득 메우고 있다.
거기서 만나게 되는 다섯 소녀들인
니키, 콜레트, 바이올렛, 폴리나, 파멜라까지..
물론 테아의 소개까지 나오고,
함께 아이들과 로즈 클럽 친구가 되어 '더하기 암호'를 풀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로즈 클럽에 들어오고 싶도록
자신의 사진을 책에 붙여보고
직접 자기를 소개해보며 또 한장의 내 소개를 해보는 코너가 아이들을 흥미롭게 만든다.
어느 날, 신입생 한스 쥐토닐이 사라지면서
하나 둘 행적을 감추게 된다.
모든 미스터리물에서 수사를 위해서
자료 수집 차원에서 한스의 방과 학교 주변을 뒤지며
단서를 찾기 위해 사건을 추리해 나간다.
예전에 교환 일기 쓰는 추억이 떠올리게 하는 생각도 나면서
다양한 코너가 아이들의 흥미를 계속적으로 이끈다.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방법..
운동시작 전 스트레칭 하는 방법..
책을 조금씩 아끼면서 보는 듯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의 색감이라든가
글을 강조하는 데 쓰이는 알록달록한 색들에
눈에 띄게 만들어서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적어 두었다가 사전을 찾아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책도 읽고 어휘력도 다지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의미있는 시간을 이어갔다.
책 중간에 단어 뜻을 풀이해두어서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게 이해를 돕고 있는 작은 배려가 눈에 띄었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일러스트라서
색감도 밝고 책이 너무 이쁘다는 생각을 또 해본다.
아마도 계속 출간될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시리즈가 출간 될때마다 사달라고 졸라댈 딸아이의 모습을 미리 떠올려보며
모처럼 재미있는 환상모험에 빠져들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