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소리치는 엄마, 딸에게 쩔쩔매는 아빠
정윤경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아들은 느긋하게, 딸은 세심하게 키워라!

아들에게 소리치는 엄마
딸에게 쩔쩔매는 아빠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정윤경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면서 자녀교육서 저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부모와 아이가 행복해지는 대화법, 물질 만능 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부모가 올곧은 주관을 갖고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 등을 심리학적 관점으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책은 천방지축 아들 키우기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와 툭하면 토라지는 딸 때문에 쩔쩔매는 아빠를 위해 집필했다. 아들과 딸을 차별하는 것은 옛말이 되었지만, 아들과 딸에게는 엄연히 구별되는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발달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내 아이를 망치는 위험한 칭찬』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 『장난감 육아의 비밀』 등이 있고, EBS 「생방송 부모」 「학교란 무엇인가」 「마더쇼크」 등에 아동심리 전문가로 출연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성격도 기질도 다른 딸과 아들을 키우는 두 아이의 맘으로써
지금껏 딸아이를 키워와도 항상 헤메는 것 같은 기분이다.

둘째는 아직 장난꾸러기 2살이기에 아무 것도 모를거라 생각하지만
고집도 누나보다 세고, 욕심도 많고,
딸만 키울 때와는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확실히 기질이나 성격이 너무도 정반대인 건 분명했다.

아직 둘째인 아들은 어리기에 이 책에서 다루는 아들에 대한 기질들을 참고하며
조금 더 큰 내 아들을 미리 만나본 시간이 되었다.

요즘 둘째 녀석 때문에 마음으로 상처를 많이 받고 있는
첫째 딸에게는 늘 마음이 쓰인다.

그래서인지 책을 받아보고서 딸에 대해 먼저 살펴보게 되었다.

역시나 이 책에서 말하는 딸아이의 모습과 속마음이
지금 내 아이의 상태와도 비슷하게 맞았다.

예전부터도 작은 것에도 겁을 잘 내고
뭔가 도전을 주저하는 딸아이를 보면
왜 그렇게 소극적인지를 몰랐었다.

그런데 소극적인 방어자세가 부모의 과잉보호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고는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여태까지 딸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이 너무 험하다는 우리 부부의 생각 아래
아이를 조금은 내 불안 속에서 가둬두며 키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무겁고 불편했지만,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에 비해
조금은 겁이 많고 연약하기에
부모의 울타리 속에서 아이의 가둬두려 하는 내 생각부터
조금은 바뀔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요구를 학습해 연약한 척하지 않도록 하려면
부모의 양육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딸아이가 커서 제 몫을 하는 당당한 딸이 되길 원한다면
여자라는 틀 안에서 양육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p126 중에..


또한 아이가 예민해서인지 사소한 일에도 금새 토라지고
자주 삐져서 엄마, 아빠의 속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정말 자주 일어난다.

그럴 때면 아이의 그런 모습이 너무 보기 싫고
왜 또 저러는 건지 이해가 안 갈때도 많아
잔소리를 퍼붇기 일쑤이고, 때로는 화를 참지 못해 매를 들기도 했다.

딸아이라서 그런건지.. 내 아이만 그런건지..
때로는 나 스스로도 정말 풀지 못하는 숙제를 가진 것처럼
늘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어쩔 땐 아이가 토라지기 전에 주위 환기를 시키기도한다.

그런 행동에 있어서 훈계가 올바른지를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책에서는 딸아이를 비난하기보다 인정해 주라고 한다.

딸에게 훈계를 할 때는 정서적인 상처를 주는 비난보다는
오히려 감정적인 호소를 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칭찬이나 포옹 같은 스킨십을 해주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p 134 중에..


사실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엄마인 내 잘못인 큰 부분이라 깨우친다.
아이가 칭찬에 춤추고 스킨십을 좋아하는 터라
자칫하면 아이가 버릇 나빠질거란 생각에
너무 엄하게만 따지고 혼내려고 했기에
좀 더 아이에게 사랑을 먼저 흠뻑 던져 줄 수 있는
내 자신에게 여유를 찾기를 되물어보며 다짐해본다.




그러면 아들과 딸을 크게 키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책에선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아들을 크게 키우는 말 10가지를 살펴보면..

신나게 잘 놀았니?
이게 뭔지 설명해 줄래?
아주 멋진 아이디어구나!
우리 같이 게임할까?
울고 싶으면 실컷 울어!
이리 오렴. 안아 줄게!
저 사람을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엄마(아빠) 지금 화났어!
포기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란다.
우리 아들 사랑해!

딸을 크게 키우는 말 10가지는..

심심하거나 외로우면 책을 읽어보렴.
정말 화났겠구나!
실패해도 괜찮아.
맛있게 먹자!
떨리는 건 당연해.
아빠(엄마)를 생각해 줘서 고마워.
내 옆에 항상 아빠(엄마)가 있어.
네가 원하는 건 뭐니?
지금도 아주 예뻐.
무조건 희생하는 것이 좋은 건 아니야.

아들과 딸은 조금은 다르게 접근한다.
아들은 이성적으로 말하고 딸은 감성적으로 말해야 한다.

이 조금의 차이가 남자, 여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대게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실수하는 부분이기도 한 것은
딸은 강압적인 말에 상처 받기 쉽기에
느낌이나 생각을 묻는 편이 좋다는 것에 크게 깨닫게 되었다.

어린 둘째 녀석에 맞추다보면 에너지가 많이 빼앗기기에
첫째에게 조금은 소홀해졌었는데
그런 마음까지도 딸아이는 늘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었을
그 엄마의 사랑을 이해해주지 못했던 내자신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
굉장히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아들에게도 딸에게도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둘을 각각 다른 표현 방식으로
더 잘 성장할 수 있게 엄마, 아빠가 많은 노력을
세심하게 하리란 다짐을 해보며 좋은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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