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정 요리법 - 스스로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 감정의 주인으로 성장하기
마크 네미로프 & 제인 아눈지아타 지음, 크리스틴 바투즈 그림, 서연 옮김 / 아이맘(전집)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스스로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 감정의 주인으로 성장하기

어린이 감정 요리법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마크 네미로프는 134,000명의 전문 의사, 학자, 교육자, 컨설턴트 회원을 가진 미국 최고 권위의 심리학 협회 APA(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소속 마크 네미로프 의학 박사와 제인 아눈지아타 심리학 박사는 어린이 심리 연구를 위한 50종 이상의 많은 책을 펴낸 임상 심리학자 및 저자이며 현재도 미국 메릴랜드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저자 제인 아눈지아타는
134,000명의 전문 의사, 학자, 교육자, 컨설턴트 회원을 가진 미국 최고 권위의 심리학 협회 APA(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소속 마크 네미로프 의학 박사와 제인 아눈지아타 심리학 박사는 어린이 심리 연구를 위한 50종 이상의 많은 책을 펴낸 임상 심리학자 및 저자이며 현재도 미국 메릴랜드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역자 서연은
현재 어린이 책 전문 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많이 소개하고 있다. 『오리야? 토끼야?』 『유령의 집에 놀러 오세요』 『신기한 수영장』 『애들아 제발 잠 좀 자자』 『요술쟁이 훌라후프』『이상한 녀석이 나타났다』등 여러 작품을 번역했으며, 작품을 선정하는 기획자적인 감성을 연장하여 외국의 재미있는 책을 우리말로 생생히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그린이 크리스틴 바투즈는
이탈리아의 페루자 미술 대학에서 예술 석사 학위를 취득한 크리스틴 바투즈는 『HELLO, GOODBYE, AND A VERY LITTLE LIE』『MY SISTER BETH'S PINK BIRTHDAY』『THE LOBSTER IDS' GUIDE TO EXPLORING OTTAWA-HUL』등 40여 종의 어린이 책과 잡지에서 그녀의 아름다운 삽화를 그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린이 감정 요리법이란 흥미있는 제목에 먼저 관심이 간다.

첫장에서 신선한 음식들이 한가득 메뉴판에 그려져있다.

행복한 핫도그/ 걱정하는 수박/ 부끄러운 스파게티/ 화난 사과/ 흥분한 달걀/두려운 새우
슬픈 시금치/ 놀란 딸기/ 미안한 스테이크/ 외로운 상추/ 혼란스런 컵케이크

그 중에서 걱정하는 수박의 '걱정'이란?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이나 감정이라는 걸 짚어주고
걱정이 생기면 불안한 마음이 생기며
심하면 편히 쉴 수도 잠을 잘 수도 없다고 말한다.

걱정은 어떻게 요리할까?

눈을 감는다.
오직 코로만 깊은 숨을 들이마신다. 아주 아주 천천히.
배가 들이마신 공기로 가득 차면, 숨을 멈추고 다시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낼 준비를 한다.
머릿속으로 커다란 풍선 하나를 불 거라 상상한다.
천천히 배 속에 가득 채워진 공기로 상상의 풍선을 분다.
마치 걱정을 모두 풍선 속으로 불어버리는 것처럼 생각하고, 이 동작을 5번 반복한다.
빵빵해진 풍선이 하늘 멀리 날아가고, 자신의 걱정도 함께 멀리 날아가는 상상을 한다.

외로운 양배추의 '외로움'은
우리가 혼자일 때 느끼는 감정으로 마치 자신만 따로 떨어진 느낌이 들때이다.
 
외로운 감정을 잘 요리하는 방법은
자신을 바쁘게 만들고, 스스로 잘 노는 법을 찾는 것이다.





놀란 딸기의 '놀랐다'는
생각지도 않던 일이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감정으로
요리법은 놀란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게 하지 말 것이다.

혼란스런 컵케이트의 '혼란'이란 감정은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 것 같은 느낌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고
생각과 감정이 마구 뒤섞여 헝클어지고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
어리둥절한 것이라 한다.

'혼란'의 요리법은
'사실 확인'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좀 더 솔직하고
정확하게 집어주면서 설명해준 시간을 떠올려보면 그리 없었던 것 같다.

모처럼 자신의 감정 상태를 짚어보고
지금 내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갑작스런 상황에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를 어렵지 않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은 이 책처럼
자신의 감정을 요리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기발한 생각과 독창적인 소재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 이 책의 매력에
어른이 나또한 함께 읽으면서 감정 요리법에 함께 동참했다.

딸아이가 더 신이 나서
"엄마,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해~" 라며
손짓 발짓으로 열심히 감정 조절법을 설명하는데
역시 책은 엄마의 잔소리보다 더 좋은 선생님이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쉽고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아이와 얘길 나누면서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분명히 감정의 주인은 나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조금씩 조절할 수 있는 감정 요리법으로
씩씩하게 내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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