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과 재밌게 놀았어요 풀꽃 시리즈 3
이상권 지음, 김미정 그림 / 현암사 / 201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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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풀꽃 놀이를 찾아보자!
산과 들로떠나 친구가 되어보자!

풀꽃과 재밌게 놀았어요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이상권은
산과 강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는 참 부자였어요. 나만의 옹달샘이 있었고, 나만의 나무도 여러 그루 있었고, 나만의 비밀 동굴도 있었고, 나만의 보물 창고도 있었으며, 늘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특히 동물들을 좋아해서 어렸을 때 본 늑대랑 여우를 잊지 못하고 있으며, 한 번은 호랑이로 추정되는 커다란 동물 발자국을 따라가다가 길을 잃어 큰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동화랑 동시, 소설 등 재밌는 이야기라면 뭐든지 다 쓰고 있어요. 쓴 책으로는 동화 『똥귀신』, 『할머니는 놀기 대장』, 『똥이 어디로 갔을까』, 『싸움소』,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겁쟁이』 등이 있으며, 청소년소설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성인식』, 『하늘을 달린다』 등이 있어요.


그린이 김미정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활미술을 공부했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우등생을 위한 103가지 공부 습관』, 『수학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초등 정치 생생 교과서』,『세상에 소문난 공부의 달인들』,『시티투어버스 타고 한눈에 보는 서울』, 『거짓말』, 『관혼상제, 재미있는 옛날 풍습』, 『팔도밥상 어린이 요리책』 등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풀꽃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자운영 화관/ 보리피리
파피리/풀피리
잔디 꽃대/박주가리씨 날리기
감꽃 목걸이/버찌씨 뱉기
풀화살/감자로 만든 물레방아
풀로 만든 우산/풀 이파리 찢기놀이
풀각시/풀방아 돌리기
물고기를 취하게 하는 풀/물고기를 꿰는 꿰미풀
소원을 실은 풀배/풀모자/쇠비름 각시놀이

과연 나는 여기 얼마나 많은 걸 만들어보고
놀았는지 살펴보면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오랫만에 반가운 책을 만나게 되어 설레인다.







방학이라 모처럼 아이들과 도심 속을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
좀 더 여유 있는 재밋거리를 만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 

요즘 책들과 좀 더 다른 매력을 가진 이 책은
풀꽃으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정보를 소개하고 있고,

실제로 아빠와 엄마와 함께 얼마든지 만들고 느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것들을 알차게 알려주고 있다.

엄마인 나도 좀처럼 찾아보지 않으면 몰랐을 풀꽃 놀이들을 살펴보면서
아이와 함께 책 속에 빠져서 이건 꼭 해보고 싶다며

함께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기까지 책 한권으로 다양한 활동과 연계해서
 많은 것을 이끌어 낼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토끼풀 반지와 목걸이란다.
예전에도 길가다 만들어 본 기억이 있어서
책에서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워한다.

그리고 버들피리 만들어 불던 그 때를 기억한다.

할아버지 집에 놀러가서 만들어 주셨던 버들피리를
지금도 너무 인상적인 경험이라고 아이는 기억하며
매번 할아버표 버들피리를 책상 속에 꼭 간직했던 그 때를 떠올려보았다.

그리고 딸이라 그런지 딸아이는 가장 먼저 만들고 싶은 건
색도 너무 고운 자운영꽃으로 화관 만들기란다.

자운영꽃을 멀리서 보면 붉은 구름처럼 보인다고 한다.
붉은 구름 같은 꽃이라는 뜻을 가진 이 풀꽃도
엄마인 나도 이름도 잘 몰랐었는데 이런 풀꽃들을 살펴보면서
아이도 엄마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내가 어릴적도 이런 다양한 활동들을 해볼 기회가 그리많진 않았지만,
지금 아이들은 그때보다도 더 자연과 어울려 노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확실한 건 아이들은 몸으로 경험한 건 꼭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서 이 책을 가지고 할아버지 댁에 가서
이런 저런 풀꽃 놀이 이야기를 같이 보면서
할아버지 어릴 적에는 이런 놀이를 하고 놀았다는
할아버지의 무용담 같은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한여름 밤 그렇게 오붓한 시간으로 이야기 꽃도 피워갔다.

이런 소중한 경험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좋은 시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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