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공부가 안 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 - 당신이 몰랐던 아이 공부 방해꾼, 난독증에 대한 모든 것
서경란.이명란 지음 / 라온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가 공부를 어려워한다면..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은..

 

우리 아이 공부가 안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

 

 

 

 

이 책을 읽기 전에..

 

저자 서경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활동한지 20년이 훌쩍 넘었다. 현재 잠실에서 난독증 전문 《아이마인드의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신분석, 인지행동, 최면 등 관심분야를 확장하다가 10년 전부터 학습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건강하게 좋아지는 치료에 관심이 많아 난독증, 학습부진, ADHD 치료에 비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왔다. 2006년, SBS 스페셜 《위기의 아이들》에 출연해 ADHD치료에 뉴로 피드백을 최초로 적용, 사회적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09년 자양고에서 국내 최초로‘난독증 시범사업’을 하여 그 결과가 《조선일보》에 보도되어 난독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최근에는 공부가 힘든 아이들에게 두뇌 훈련에다 기능의학을 접목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꿈을 이루기 위한 적절한 학습능력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며 빠른 치료는 여전히 서 원장의 화두다.


저자 이명란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정신과에서 10년간 근무했다. 10년 근무 중 4년간 정신과 낮 병동 수간호사로 일한 경험을 통해 인지, 정서, 행동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속속들이 알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외래강사를 거쳐 대한간호정우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다 학습클리닉을 운영한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늘사랑 학습증진연구소장, 노원 HB두뇌학습클리닉 소장, 잠실HB두뇌학습클리닉 소장에 이어 현재 아이마인드 부설 두뇌학습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임상과 관리직을 골고루 경험한 덕분에 바쁜 의사를 대신해 훈련 부분을 맡아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올리는 것에서 본인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 증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는 걸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면서도 잘 접하지 못했던 사실이다.

웬지 큰 장애로 느껴지는 건 왜일까?

내 아이에게 학습 장애가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처음엔 굉장히 막막하고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거 같다.

이것으로 아이들이 정말 고통스럽고 힘들거 같은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10명 중 한 명이 난독증이란 통계는 너무도 충격이었다.

꽤 많은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고 아직도 그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있을 학부모들도

분명 많이 있을거란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나또한 그들의 입장에 서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줄곧 받아쓰기 시험을 치는데

난독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겐 아주 힘든 과제이기에

부모도 상처가 되겠지만, 가장 상처를 많이 받게 되는 아이들이 너무도 걱정이 된다.

 

난독증 과연 고칠 순 있는 걸까?



 

 

딸아이가 가장 힘들어 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단순한 연산이나 지루한 수학적 이론을 설명하면 답답해 하기도 한다.

다른 사교육을 시키진 않았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수학적 지식도 중요하고

요즘 수학은 스토리텔링식이라 책을 읽고 문제를 이해하는데에서부터 출발하기에

평소 독서 습관을 소홀히 해서도 안된다.

그래서 자연히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이 결국 공부도 잘 할 수 있는 배경이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난독증을 가진 아이들에겐 너무도 치명적인 것이 아닌가.

책읽기가 힘이 든데 수학적 개념 이해는 더더욱 힘들것만 같았다.

책에서는 가장 먼저 읽기 문제가 개선되어야 수학적인 사고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한다.

 

일반적인 난독증의 특징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가 혹시 그렇진 않을까 염려되는 부모들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아니면 좋겠지만, 모르고 지나치기엔 너무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알고 지나가면 좀 더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예방접종과도 같은 것이라

꼭 놓치지 않고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난독증을 진단하는 다양한 방법들과

37개 증상들을 제시해 두고 10개 이상에 해당되면 내 아이도 난독증이라고 볼 수 있다는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서도 테스트 할 수 있었다.



 

 

책만 보면 짜증이 날 정도로 난독증 아이들에게 읽기는 힘들고 괴롭다.

그러나 '읽기'라는 고지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과정이다.

에베레스트보다 더 높은 읽기라는 산을 넘기 위해 오늘도 힘겹게 끙끙거리는 아이들을

부모는 끝까지 인내하면서 도와주고 기다리며 격려해야 한다.

아이들은 해독이라는 수많은 크레바스에 빠질 위험을 무릅쓰고 읽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이다.

읽기를 터득하지 않고는 학습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부모들은 읽기 지도를 하면서

아이의 읽기 발달이 정상 범위 안에 있는지 가늠해 보아야 한다.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p 239 중에..

 

우리가 아이가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상처받는 건 사실 아이들이지만 부모가 더 큰 상처를 받는 사람처럼 착각한다.

내가 낳은 내 자식이 큰 장애를 가진 것처럼..

 

학습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건 교육열이 뜨거운 우리 나라에선 더 좌절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부모가 불안한 마음이 크면 아이들은 더 힘들어지는게 사실이기에

부모가 흔들리지 않고 아이를 붙잡아줘야 하는 것이 옳다.

 

아이가 이 세상을 살면서 원할한 소통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우리 부모는 아이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의 삶의 지지하는 것뿐 아니라 학습적인 방법도 잡아주고

아이의 재능 또한 키워줌으로써 행복을 이뤄나가야 한다.

 

좌절하고 상처받고 있는 내 아이를 위해

지금이라도 아이를 껴안고 '넌 할 수 있다'는 엄마의 용기와 확신을 심어주면

반드시 절망은 희망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