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 회사 정복기
이송현 글, 조경규 그림, 넥슨코리아 감수 / 비룡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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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광하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의 비밀을 알아보자!

게임은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열두 살 백용기의 게임 회사 정복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송현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중앙대학교 교양학부에 출강 중이다. 제5회 마해송 문학상, 제9회 사계절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장편 동화 『슈퍼 아이돌 오두리』, 『아빠가 나타났다!』, 『지구 최강 꽃미남이 되고 싶어』, 『천둥 치던 날(공저)』, 동시집 『호주머니 속 알사탕』, 청소년 소설 『내 청춘, 시속 370KM』 등이 있다.


그린이 조경규는

만화가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오무라이스 잼잼』, 『차이니즈 봉봉 클럽』, 『팬더댄스』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줄기세포로 나를 다시 만든다고?』,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 『세종, 한글로 세상을 바꾸다』, 『귀신 잡는 방구 탐정』 등이 있다.


도움말 및 감수자 넥슨은

1994년 설립된 이후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기업이다. 넥슨에서 세계 최초로 서비스한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는 전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그 밖에도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메이플스토리」, 국내 게임 대상을 휩쓴 「마비노기」, 인터넷 오락실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인 「크레이지아케이드」, 국민 게임이라 불리는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직까진 게임이라고 하면 보수적인 성향이 더 많은 나이기에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쪽이다.

컴퓨터를 켜서 아이들이 하는 거라곤

검색창에서 아이들이 들어가는 포털사이트에서 만화나 게임을 하는 것이

대부분일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너무도 아깝게 느껴지는 건

웬지 모를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눈이 빨갛게 되도록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용기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습기도 하지만, 뒤에 머리가 하늘로 솟구쳐 오른 화난 엄마의 표정에

나또한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컴퓨터 전원을 뽑아들고 폭풍 잔소리를 들어 놓을 것이다.


엄마의 잔소리는 매번 똑같다.

게임은 무조건 나쁘고, 고부 못하는 애들이나 하는 것이고,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든다는 거다.


p 14중에서..

 

어쩜 나와 똑같은 사고 방식을 가졌는지 깜짝 놀랐다.

게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엄마들의 잔소리..

이처럼 똑같은 마음 똑같은 말로 아이들을 오늘도 혼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에 대립하는 이기용씨..

게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맞서싸우고자 하는

그의 불타는 의지가 용기 엄마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리곤 용기에게 게임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준다.

 

"게임 만드는 사람은 항상 공부해야 돼.

특히 수학과 과학을 모르고는 절대 게임을 만들 수 없어.

국어도 마찬가지야. 세상에 편한 일, 원하는 일만 해서 이루어지는 꿈은 절대 없어.

그리고 너도 바보가 만든 게임은 하고 싶지 않잖아."


p 55 중에서..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된 용기에게 신뢰와 용기가 샘솟게 된다.

열두 살이지만,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가슴 속에 자리잡게 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국으 다르기에 온갖 형태의 천국을

스케치한 부분이 참 재미있었다.

점점 천국 만들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궁금해졌다.

 

슬럼프에 빠진 용기를 다시 힘나게 해준 사람은 엄마였다.

 

"천국이 어디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데니?

그렇게 주저앉지마. 너를 믿고 천국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아?

지금 네가 할 일은 맨 앞에 서서 리드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게임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뒤에서 돕는 거야.

포기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나쁜 꿈이라고 말한게 누구더라?"


p 138 중에..

 

엄마와 전자 오락기에 앉아 신나게 게임하고 있는

용기와 엄마의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하는 용기 엄마의 모습을 보고

나도 함께 용기를 응원하고 싶었다.

이것이 엄마의 마음인가보다.

 

하나의 게임이 완성하기까지 각 영역별로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해야 비로소

하나의 게임으로 합하게 될 때의 조화가 가장 최고로 이루어진다는 걸 나또한 알게 되었고,

서로의 화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단순한 게임이라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막기만 했었던 자세보다

올바른 습관과 인식을 제대로 심어줄 필요가 있을거라 생각된다.

 

아이들에게도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도록 용기의 게임 회사 정복기를 통해

미래 산업의 한 부분으로 오뚝 선 게임 분야를

아이들도 흥미 가득 느끼며, 좋은 게임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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