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하고 실체가 없는 걱정.
이를 처리하는 여러 방법들 가운데
걱정을 분류하기, 지인과 공유하기, 걱정 일기 쓰기, 마음 챙김 명상하기 등을 제시하는데
글로 나타내는 행위 자체가 객관화가 될 수 있겠다란 생각에
이 방법은 당장 실천해보고 싶었다.
나만 이럴까 싶어 스스로를 자책할 때도 많았는데
실제로 나와 같은 걱정 속에서 불안으로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괜한 위안이 되기도 한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가 인간이기에
우리는 통제 불가능한 것들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그 불안의 크기를 좀 더 줄이고
가벼운 생각으로의 전환이 건강한 마음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일기 쓰기에 손을 놓고 있은지 오래되었는데
걱정 일기라니 좀 그렇지만,
이런 저런 감정을 들춰보고 대면할 수 있는 방법 중
나에게 가장 잘 맞겠다싶은 일기 쓰기가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감사 일기를 쓰는 것이 나와의 긍정 대화를 이끌 것 같아서
가닥을 잡아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내 마음을 정리하면서 어지러운 삶을
좀 더 가지런히 배열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인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감사가
내면의 평안을 줄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진 것이라 동의하는 바이다.
삶의 본질은 생각보다 단순한데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환상 속에서 마음을 괴롭히며 산다.
실체를 마주할 것! 피하지도 말고 두려워 할 것도 없다!
"걱정한다고 내일의 슬픔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오늘을 살아갈 힘이 줄어들 뿐이다."
-코리 텐 붐
우리는 인생의 상당 부분을 사소한 걱정으로 낭비한다.
티끌같은 걱정이 날아와서 내 인생을 온통 걱정으로 뒤덮어버리기 전에
현명하게 대처하고, 현재를 살아가라.
그것이 걱정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p119
사소한 걱정이 쌓이면 태산처럼 커진다.
집중해야 할 에너지를 쓸데없이 낭비하게 되니
현재의 효율을 올릴 수 없게 되는 악순환이 당연한 수순이다.
내가 이 불필요한 걱정을 구지 사서 한다는 생각이 드니
참 별로란 생각이 들어
내 삶을 이젠 그만 낭비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 차오른다.
결국 나를 지키는 건강한 방법들을 책에서도 제시하는 것처럼
실체가 없는 걱정이라는 둥지를
머릿속에 너무 오랫동안 크게 틀고 있는 것이
얼마나 나에게 득이 되지 못하는지를 알고,
생각을 가볍게 전환시키고 심플하게 살아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