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MP3 속 영화음악 - 멈추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 우리들의 영화음악
김원중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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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는 다르게 mp3를 사용하고 애정하던 세대를 살았던 나에겐 그 때 그 시절의 감성이

아직도 그립고 추억을 더듬어 기억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

스마트폰 하나면 음악도 편리하게 들을 수 있는 뭐든 손편한 요즘 시대에

유물처럼 박제된 추억이 되어버린 이어폰 세대의 그 감성이 살아난 음악을 추억한다는 게

얼마나 세삼스럽고 감격스러운지..

이 책이 아마 그런 낭만을 채워주는 요소를 톡톡히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더욱이 음악을 사랑하고 추억의 영화음악을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해본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색다르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음악과 영화가 어우러진 낭만이 있는 책이라 더 특별했다.




셀린 디온과 클리브 그리핀이 함께 부른 When I Fall in Love는 이 작품 이전부터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곡이에요. 이곡은 원래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미국영화 <영호작전>의 주제가입니다. 남한 민간인 대피 임무를 맡은 미 육군소속의 스티브 대령과 유엔군 간호장교 린다. 이 두 사람이 전장에서 꽃피우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요.

p137

개인적으로 굉장히 애정하는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나의 영원한 원픽이다!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의 풋풋한 젊은 모습과 이들의 로맨스가

너무 아름답게 그려진 영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배경으로

도시의 낭만과 사랑이 가슴 설레게 만든다.

잠 못 이루는 시애틀씨의 아들이 너무 귀여워서 눈을 떼지 못하고서

두 부자의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던 영화이다.

애정하는 이 영화의 최애곡인 When I Fall in Love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재조명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음악을 시작으로 부터 셀린 디온이란 가수의 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고요한 밤에 울적한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감성 돋는 음악과 영화가 있다는 것에 작은 위로를 얻으며

다정한 시애틀씨를 또 다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밀려온다.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의 작품은 대부분 영화도 좋고 음악도 좋습니다. 그의 작품의 음악은 대부분 앨런 실베스트리가 함께 작업했는데요. <빽 투더 퓨처> 시리즈 외에도 SF영화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콘택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캐스트 어웨이>도 이 두 사람이 함께한 작품이에요. 그리고 3년 뒤 <캐스트 어웨이>의 주인공 톰 행크스를 성우로 기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요. 그 작품이 바로 <폴라 익스프레스>입니다.

p147-148

아이들과 크리스마스에 함께 본 영화 였던 <폴라 익스프레스>.

이 영화에서 또 한번 톰행크스를 목소리로 만나보게 되었다.

단번에 그의 음성을 알아듣고서 어찌나 반가웠던지..

북극으로 떠나는 마법기차에 몸을 싣게 된 한 소년이

친구의 소중함과 믿음을 배우게 되는 따뜻한 스토리의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대사 가운데

어른이 되어서도 크리스마스를 믿는 사람에겐 여전히 방울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리게 된 동심과 순수성이 빛을 잃어갈 때

문득 떠오르는 방울 소리..

눈으로 보고도 믿지 않았던 날선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으려 했으나

현실과 타협하고 무뎌져가는 감정들을

다시 꺼내 깊은 마음 속 믿음이라는 가치를 떠올리게 만드는

나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참 소중한 영화이다.

영화 음악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게 되면 너무 좋을 뿐만 아니라

비시즌에도 가끔 듣고 싶어 틀기도하는데

겨울의 감성을 묘하게 다른 계절 속에서 느낀다는 것이 색다른 기분을 들게 만든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영화와 음악들을 소개하고 있기에

관련된 지식과 배경이 더 풍부해지는 맞춤 안내서 같은 책이다.

더욱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적 취향이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책에 소개되는 영화들을 다 픽해서 플레이리스트에 다시 저장해둘 생각이다.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영화와 음악의 세계로

잠시 쉼을 얻어 일상을 더 풍요롭게 채워나가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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