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12:9)
우리는 사랑으로 구원받았고(롬 5:8), 그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된 존재들이다(롬 5:5).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그 사랑으로 행할 때,
결국은 그 사랑으로 인하여 승리하게 될 것이다.(롬 8:35,39)
p56-57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을 살아가기에 힘겨울 때가 많다.
결국 선에 속할 수 있는 건 사랑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때 가능한 것 같다.
잠시 비추는 사랑이 아니라 순전하고 영원함이 지속되는 사랑 말이다.
나에겐 그 사랑이 너무도 부족하기에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그 마음을 품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어가길 바란다.
결국은 사랑으로 인하여 승리 될 줄을 믿고
힘들고 지쳐 앞이 보이지 않을 때조차도
이 말씀을 떠올리며 묵상했었다.
나의 열심이 아닌 하나님의 열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말이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니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13:10)
우리는 빚진 자다. 복음의 빚진 자요, 사랑의 빚진 자다.
그 은혜로, 그 감격으로,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고,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다.
끝까지 사랑하면 결국엔 방법이 나온다(고전 13:13)
p102-103
관계의 힘든 일들이 생기면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나를 박해하는 자를 사랑할 수 있는가 묻는다면
난 사실 그건 좀 힘들다.
그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서도
난 빚진 자로 여전히 살아가면서
한낮 원수를 사랑하는 일은 너무도 싫었다.
그러나 악을 악으로 갚진 않으려 했다.
지금도 그렇게 믿고 선으로 악을 이기길 바란다.
나에게 끝까지 사랑할 용기가 없음에도
그 마음 그대로를 사용하실 하나님은
어떤 계획으로 나를 다져가 주실지 기대해보고 싶다.
이처럼 나는 어리석은 자임을 깨닫게 된다.
여전히도 어리석은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매일 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주저 앉고 싶어도 일어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는 마음으로
매일의 삶을 주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고 싶다.
이처럼 아름다운 성경의 말씀과 은혜를
조용히 묵상하면서 하루의 삶을 더 풍요롭게 가꾸어간다면
365일이 얼마나 큰 기쁨과 감사로 채워질지 기대가 된다.
로마서 묵상으로 날마다 새로워지길 소망하면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