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저자 은유 추천
낸시 슬로님 애러니 지음, 방진이 옮김 / 돌베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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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달래는 방법으로 자전적 에세이를 쓰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는

서문의 글을 보면서

나에게도 이 같은 치료와 처방이 글이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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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써낸 글을 읽기만 했지

써봐야겠다고 마음 먹기도 했지만

당장 실천에 옮기기란 상당히 주저되는 건

나를 마주할 자신이 그리 없었던게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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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흘러가는대로 생각을 집중해보면

여전히도 쓰고 싶은 욕구가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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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오로지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내가 무엇을 원하고 또 두려워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다.

-조앤 디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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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에세이는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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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서도 자각하게 되고 생각하면서 지나 온 길을 걸어보면서

헤매고 있었던 것들을 자각하기도

해방되고 싶은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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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쓰면서 치유되는 과정들을

책 속에서 가만히 살펴보면서

여전히도 용기내지 못했던 두려운 마음들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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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서 예리하게 느낄 수 있는 감각과

창의성과 가능성은 써야할 이유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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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시작이 어려운 나에게

도입부에서 이야기되어질 글의 길라잡이를 천천히 따라 읽으며

감정의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는 것에 마음이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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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들을 종이 위에 쏟아놓아야 할 것들이

망설여지고 두려워지는게 사실이지만

글로서 해방시켜야 할 감정들에 집중하다보면

뭐든 써내려 갈 것이 분명 있을 것을 확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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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서 내가 생각만큼 괜찮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언니가 나만 두고 떠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리고 내가 그런 엄청난 일에 대해 내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슬펐다.

오로지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서만 내가 정말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예시는 당신의 잠재의식 또는 심지어 의식이 생각하는 것을 글로 써야,

일단 종이 위에 옮겨야 그 생각이 비로소 당신 것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다.

그래야만 그 생각이 겹겹이 쌓인 다른 생각들에 파묻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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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스토리가 담긴 글을 쓰는 작업에 대한

필요와 이해를 상세히 돕는 호소력 깊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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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들이 다채롭고

생각을 이끄는 방향이 매우 신선해서

이제 쓰고 싶지 않느냐는 반문을 슬며시 보여주는 책이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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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써야 할 핵심을 분명히 전달해주고

쓰고 싶은 마음의 고백들이 담담히 전해진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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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풀어갈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이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보며 이런 저런 핑계와 회피로 숨지 않고

종이 위에 더 분명히 드러날

날카로운 내 마음을 주저하지 않고 마주할 이유들을

좀 더 명확히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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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써야 해소될 부분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쓰는 생활자로서의 모드를 더 분명히 해볼 수 있는 결단을 필요로 한다는 걸 분명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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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써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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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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