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불면으로 잠 못 이루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고민을 다스릴 수 있는 뇌괴학과 심리학적 관점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상당히 끌렸던게 사실이다.
연쇄적인 고민의 실타래들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아
삶의 질이 떨어지려고 하면
이렇게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으면서도 늘 제자리였다.
고민의 이유는 좋은 실행을 위해서라고 한다지만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손실하다보니
불필요한 낭비가 더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먼저 내 감정들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뇌와 마음을 올바르게 다루는 전략을 책에서 배워볼 수 있었다.
고민의 경중을 분류해서 뇌의 용량을 확보했다면,
이번에는 마음의 여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고민을 할 이유를 없애는 것이다.
즉, 자잘한 일상의 선택들을 줄이고 결정해야 하는 일의 가짓수를 줄이면
그만큼 마음의 여유 공간을 만들 수 있다.
p166
의도적으로라도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데
끝없이 고민에 치여 살게 되면 그 전에 에너지가 소모되어
실제로 실행으로 옮겼을 때 좋은 생산성을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루틴이라는 것을 선택적으로 집중을 위해 만들고
마음의 동요를 안정시키며
뇌의 빈 공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책에선 말한다.
고민과 문제에 대해서 지극히 회피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그 이유를 들여다보는 것도
굉장히 힘든 감정이 앞서는데 직면하게 될 공포를
너무 앞서서 생각해버리고 외면하는 게
편안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무기력해진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책에서는 마냥 문제를 안고 갈 수만도 회피할 수만도 없다고 ㅎ나다.
어쨌든 직면해 나가야 할 문제인데
일단 큰 덩어리를 잘게 쪼개서 발을 들이밀어보는 것.
별거 아니어 보이지만
사실 이 문제가 나에겐 지금 가장 시급하고 큰 문제라 집중해서 살펴보았다.
고민거리도 그렇다.
팔을 쭉 펴서 반원을 그린 만큼만 처리한다는 마음으로 다가가보자.
일단 발을 들이미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10퍼센트만 떼어내서 머릿속에서 굴려보자.
실마리가 풀리거나, ‘이거 할 만한 일이었네’라는 낙관적 기대가 생길 수 있다.
p186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겁먹고 있었는데
쪼개어 보며 들이밀다보면 내가 고집했던 생각이
아닐 수도 있구나란 것에서 실타래가 조금씩 풀릴 것도 같다.
고민의 부피를 줄이고, 그 부담을 덜어내면
중요한 문제를 훨씬 집중해서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잡다한 생각과 고민 주머니를
큰 덩어리는 나누고 우선순위를 정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게으른 뇌와 고민들로 벅찬 감정의 유기적인 관계를 살펴보면
그동안 외면하고 있었던 고민에 대한 접근을
명확하게 분석해서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역시나 이제야 내 마음을
인정해주고 인지할 수 있었던 기분이 들어서
서툰 감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지난 시간을 반성하게 된다.
좀 더 맑아지는 기분으로 오늘은 좀 가벼운 마음으로
취침할 수 있겠다란 안도감이 든다.
누구나 고민할 수 있고 고심했던 문제들을
펼쳐놓고 풀어서보니 답답했던 부분들이 하나씩 해결되어가는 기분이 든다.
언제든 고민이 생길 때면
숙면으로 이끌 이 책의 묘안에 집중해보리라.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