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
글토닥(이기광) 지음 / 새벽세시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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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한다




작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마음만 먹고 그 일을 잘 들여다 볼 자신이 생기지 않는건

끊임없이 자기 검열에 빠져서

현실적인 제약과 타당성을 따지기 바빠

핑계 아닌 핑곗거리를 무수히 나열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하기까지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책의 제목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에

정답을 던져줄 것만 같아

제목에서 오는 강한 이끌림과 되돌아 보며 생각할 때

나의 지난 후회와 미련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관계나 일에서 도망치면 행복할까?

잠시는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 이후에 밀려오는

자기 혐오, 나태함, 게으름,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은 막을 길이 없다.

하던 일을 중간에 포기하면 자존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포기하는 행위가 ‘자기 효능감’을 떨어트리는 탓이다.

p27

해야할 일을 회피하고자 하는 일이 잠시 상황을 모면하는

몇 몇의 나날들은 스트레스도 없이 편할 수도 있겠다.

정말 공감하는 바이고, 나또한 이런 방황을 해봐서 잘 안다.

자기 효능감을 떨어트리게 되면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되고

이것은 삶의 동력을 잃게 만들어

결국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함은

삶의 동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에서 시작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피가 아닌 투쟁으로 말이다.

머릿속에 가득 찼던 좋은 영감들이

무기력에 잠식되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때

좀 더 일찍 이같은 좋은 말과 글을 새기며 시간을 보낸다면

다시 힘을 얻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불행을 벗어나는 일은 이토록 작은 것을 바꿔나가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남과의 비교를 멈추고, 높은 이상향을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습관을 매일 조금씩 실천해 보는 것이다.

성장감을 느낄 수 있고 몰입하게 되는 행위라면 더더욱 좋다.

그렇게 삶을 조금씩 사랑하게 되면, 삶도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p87

매일 작고 꾸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지극히 작은 일.

욕심부리지 않고 오랫동안 몰입할 수 있는

내가 사랑하는 일.

그 일을 찾아 할 수 있는 삶이

부정적인 내면과 괴로운 상황들을 벗어나

선순환으로 흐를 수 있도록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에

굉장히 공감하고 동의한다.

얼마나 많은 실패가 삶의 고비 고비에 숨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아가지 못하고 포기하고마는 마음으로

자책과 후회만 남기게 되는 결말은 너무 비극적일 것이 뻔하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간동안 고민이 많았던 일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내가 회피하고자 했던 바를 인식하고

이 결과로 인한 후회와 낮은 자존감이 생산적이지 못한 활동으로 이어진다는 걸 알기에

좀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볼 것을 마음 먹게 된다.

미련이 너무 많이 남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해내려는 마음으로 넘어질 걸 두려워하지 않고

담담히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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