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각종 매체와 언론에서도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독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시간이 흐르면서 더 실감하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글을 읽어내는 능력이
또다른 세계로 사고를 확장시켜나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점에서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간과해서는 안되겠다란 생각을 한다.
자녀를 둘 키우면서 모두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바램과 기대가 있었고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서툰 마음과 행동으로 그 길에 온전히 매진할 수 없었기에
잘못 생각한 부분들을 조금씩 고쳐나갈 방법을 찾고자 이 책의 도움을 얻게 되었다.
독서에 비유하자면 때론 많은 양의 책을 읽어야 할 때도 있고,
한 권의 책을 씹고 뜯고 맛보며 천천히 읽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 다양하게 적용하고 활용하며 읽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읽는 순간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책을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p45
엄마인 내가 책을 좋아하다보니
집에 책이 꽤 많다.
아이들에게도 책 사는 것에는 아낌이 없었고
부족하지 않도록 책장을 채워주려했던 마음이
지금은 거실과 방을 가득 메우고 있어서 가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책이 많다고 해서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지는 못한다는 것.
나의 바람대로 아이들이 잘 읽어주고 잘 따라와주진 못했다.
책이 많다고 해서 독서 능력에 정비례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다독을 좋아하는 내가 아이들에게
슬로리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건
적재적시에 따라 독서의 목적과 필요가 바뀔 수 있다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늘 독서의 컨디션이 같을 수 없고
책마다 천천히도 빠르게도 읽힐 수 있다는 걸 안다면
아이들에겐 더더욱 어느 한 쪽만 취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엄마의 마음이 너무 앞서가서 생긴 문제였기에
책 읽는 방법은 어디까지나 아이의 몫이란 걸 다시 새삼 느낀다.
슬로 리딩이냐 다독이냐 이 같은 문제로 고민할 것이 못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문해력 교육은 어쩌다 생가나면 하고,
바쁘고 귀찮으면 건너뛰는 식으로 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실천해야 합니다.
꾸준히 책을 읽어주고,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재미있는 활동과 책을 연결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
p203
당연한 이야기처럼 여겨질지 모르나
꾸준한 습관만큼 좋은 것이 없다.
습관으로 이어지기까지 과저잉 쉽진 않지만
그 방향을 이끌어주기 위해 부모의 습관도 필요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를 돕는 것이 부모이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노력은 부모의 몫이기도 하다.
문해력 습관이 단숨에 길러지지 않겠지만
적어도 하루에 15분이라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한 달에 2~3번은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고
책읽고 나서 5분 정도 이야기 나누며
부모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책과 연결된 활동을 찾아가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도 실행으로 옮기고
기본이 될 수 있는 이 방법은 기초로
단단히 성장해 나가는 문해력 키우기에 서로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공부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독서 교육이야 말로
더 중요한 공부의 완성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지체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아이와 매일 책읽기를 통해 문해력을 키워갈 수 있길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