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알바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2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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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알바 구드래곤





구드래곤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용이 되기 위해 수련 중인 구드래곤!

처음엔 엄청난 비쥬얼에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1권에서 마트시장 구드래곤의 모습이 꽤 익숙해져서

혼자만의 수행 과제에 꽤 사력을 다하는

구드래곤의 마음을 이해하기까지 한다.

쉽지 않았던 승천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번에는 아이들의 어두운 마음 10개를 모으기 위해

급식 알바를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조금은 어설프고 손이 가는 어리숙함이 보이는 캐릭터라

아이들도 그런 구드래곤을 좋아하는 것 같다.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함꼐 응원하게 되는

그런 마음으로 이번엔 꼭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빌었다.

완벽해 보이는 히어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어설픔이 아이들의 마음을 해제시키는 듯하다.

<용문록>에 쓰여진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개구리알을 품고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 10개 구해

날개 비늘 자리에 꿰매기.

승천일자까지 남은 시간이 많진 않지만 최선을 다한다.

급식일 영양사가 되어 아이들과 친해져

나쁜 꿈을 산다고 소문을 내게 된다.

다소 쉽게 미션을 해결하나 싶었는데

역시나 반전이 숨어 있는데..

승천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매번 아까워하지만

쉽게 승천해 작별인사로 마무리 짓기엔

구드래곤의 매력에 이미 빠진터라 좀 더 이 시간을 미적거리며 보내고 싶어진다.

구드래곤을 돕는 숨은 조력자를 보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새삼 감동하게 된다.

그런 마음으로 항상 노력하며 애쓰는 구드래곤을

이젠 모두가 응원하는 마음이니

승천하길 바라면서도 붙잡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이들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와 같은 꿈 이야기를 보면서

항상 나쁜 꿈으로 남는 건 아니기에

나쁜 건 영원하지 않다는 것고

언제든 상황이 변하면 좋은 꿈으로 변할 수 있다란 걸 알게 된다.

그렇게 보면 좋고 나쁨을 구분 짓는 것도 참 애매해 보인다.

그리고 나쁜 꿈을 사기 위해 아이들을 관찰하게 되면서

나름의 고민을 나누는 소통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구드래곤을

좀 더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다음 권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싶다.

놀이공원 이야기도 벌써부터 궁금해지기에

믿고 읽게 되는 박현숙 작가님의 이야기를 오래도록 보고 싶은 마음이다.

구드래곤이 용으로 승천하는 그 날까지 함께 응원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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