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 나다운 삶을 위한 가장 지적이고 대담한 여정
마사 벡 지음, 박여진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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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나다운 삶을 위한 가장 지적이고 대담한 여정




오로지 나로서 온전한 완전한 상태에 이르는 게 과연 가능할까.

불완전함을 깨고 일어설 수 있는

진정한 자각이 가능한 것일지

약간의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서 반면에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의 어두운 과오의 숲을 스스로 평가해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첫 관문처럼 스스럼없이 나를 비추어보는 솔직한 시간이었다.

진정 내가 무얼 원하는지 진정한 본성과 자아, 열망을 깨닫는 과정은 굉장히 중요하다.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어버렸다고 주저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다고 한다.

우리의 자아는 가장 단순한 진실을 말할 때 깨어나기에

편안함과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여정을

놀랍게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영감을 얻었다.

단테의 <신곡> 구조에 따르는

지옥편과 연옥편 천국을 거쳐

마음이 순탄하게 흘러가도록 이끌어 주는 과정을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면서 무리없이 따라가볼 수 있다.

결국 온전함에 이르는 길을 통해

진정으로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여정을

단테와 걷기를 통해 철학적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인간의 탐욕 저 아래에 있는 결핍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다.

진실하게 사는 것이 모두에게 더 나은 길임을 깨닫는다면 큰 결정을 내릴 용기가 생기며,

그 용기는 온전함으로 가는 길에 힘이 되어줄 것이다.

p304-305

작은 선택들을 하나씩 내릴 때마다 내 진정한 본성에 가까워졌다.

바로 그 습관의 힘 덕분에 정화의 불과 맞닥뜨렸을 때도 그 불길로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p310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1도씩 바꾸는 연습은 반드시 필요해보인다.

이 작은 습관이 온전함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훈련이 된다고 하니

내면의 스승이 말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방해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제한적 믿음을 추적해 볼 것을 말한다.

진실하게 사는 것 또한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길에

더없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결핍이 나의 발을 걸고 넘어지지 않도록

탐욕을 헤집고서 온전히 자유함을 느낄 수 있는

완전한 해방감과 완전함을 찾아가기 위해

나와 연결되는 연습을 단테와 함께 걷기를 통해 나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결코 가볍게 읽혀지지 않았던 건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를 체크하고 나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중간 중간 많은 질문과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결국은 온전함을 추구하기 위한 과정을 닦기 위해

어두운 숲에서 불신과 두려움을 내려놓고서

천국을 향한 길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내면을 순례하는 조용한 여정을 가진 것 같다.

그 길 위해서 난 무얼하며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가슴 벅참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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