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담은 요리 레시피북을 보는 재미가
눈을 즐겁게 하고
예쁘게 플레이팅까지 한 모습을 보면 마음 가득 행복함이 넘친다.
주부 경력이 쌓여가도 요리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건 아니라
매번 해먹는 요리가 정해져있고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산다.
아이들도 오늘 또 이거냐는 식으로
지겹도록 먹는 집밥이지만 다양성이 없는
대게의 엄마 요리가 무언지 가늠할 수 있는 범위를 항상 넘지 못했다.
외식을 거의 안하고 집에서 해먹는 편이라
가족들에게 가끔은 특별한 음식을
평범한 집밥 곳곳에 선물처럼 대접해주고도 싶다.
이들도 요즘 핫하다는 음식과
다양한 재료로 요리하는 근사한 요리를 기다하리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새로웠고
뭔가 모르게 간단하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얘기만 많이 들어봤지 실제로 해볼 생각을 못했는데
상당히 간단한 레시피 순서를 보고
쉽게 도전해 볼 마음이 들긴 처음이다.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 책이 단순히 요리책만은 아닌 식사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책이라 특별했다.
하나의 요리에 하나의 질문들에 답을 달다보면
어느덧 끝까지 꽉 차 있는 레시피북을 보면
나만의 요리책이 완성될 것 같아 상당히 기대가 된다.
빵덕후인 딸과 엄마가 좋아할만한 간단한 아침 식사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밀가루 요리들이 많아
먹는 재미와 대접을 위한 플레이팅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집에 늘 구비되어 있는 당근으로
당근 수프를 먼저 만들어 볼까 한다.
재료들도 마침 집에 다 있고, 굉장히 간단한 조리법에
주말 아침 식사로 간단하고 든든하니 영양 가득한 요리라 어젯밤에 미리 생각하고 잠들었다.
어제 장을 보면서 사온 연어가 있어서
마침 연어 스테이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거트소스만 만들어 스테이크 위에 올려서
플레이팅을 예쁘게 해서 놓으면 굉장히 근사하고 맛있어 보이겠다고 생각했다.
저녁은 이걸 해서 먹자고 생각해두니
주말의 식탁이 굉장히 풍성해지는 느낌이 든다.
많은 가짓수의 음식을 만들어 식탁의 가득 채운 건 아니지만
한 접시에 정성을 담은 단백하고도
정갈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생연어를 덮밥으로 활용해 먹기도 하지만 스테이크로 먹으면
맛도 식감도 더 담백해지니
상큼한 맛과 식감을 모두 잡은 건강 요리에
가족들의 취향을 저격할 음식에 기대가 된다.
주부들의 고민은 늘 '오늘은 뭐 먹지'
여기서 시작해 이걸로 끝난다.
늘 입버릇처럼 뭘 먹을지 고민이 많다.
되도록이면 아침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든든했으면 좋겠고
무겁지 않고 가볍게 먹고 싶어하는 하기에
이 책의 아침요리를 참고하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매일의 날씨와 감정이 다르듯
먹고 싶은 음식도 그 날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각기 다른 맛과 매력을 가진 음식을
하나씩 선택해보며 요리해서 맛 볼 생각에 신이 나기도 한다.
상큼한 음식을 맛보며 하루의 아침 시작이 든든하고 즐겁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