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법칙들.
이 법칙들이 우리의 삶에 꽤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니
새삼 흥미롭게 다가왔다.
학창 시절에 어렵게 배우던
골이 따분한 암기 공식쯤으로 배워 알던 법칙을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건
무수한 법칙들이 가진 성질과 원리,
그 안에서 가지고 있는 일정한 규칙들이 다시 살펴보니 꽤 흥미롭다는 사실이다.
틀 밖으로 나와 배우는 다양한 학문적 접근
조금은 유연한 사고와 만나 반짝이는 시간이 되는 듯했다.
빛의 굴절이 만들어내는 현상인 스넬의 법칙.
다른 매질에선 빛의 경로가 변화하고
공기 속과 물속에서 빛의 속도가 각각 다르다.
입사각과 굴절각의 sin의 비는 두 매질의 굴절률의 비와 같다.
스넬의 법칙은 빛의 굴절에 관한 법칙이기 때문에 굴절의 법칙이라고도 불린다.
드레이크 방정식은 은하계에 존재하는 통신이 가능한
지적 문명의 수를 방정식으로 나타낸 것이다.
의문점으로 고등 문명의 지속 기간을 인류를 기준으로 판단해도 되느냐이다.
지적 생명체로 진화하 가능성이나
전파를 사용해 통신을 하고 있을 확률 등을 가늠하는 것은
상상의 영역에 가깝기 때문이다.
온도가 일정하다면 액체에 녹아드는 기체의 양은 그 기체의 압력에 비례한다는
헨리의 법칙.
일정 압력에서 온도가 높을수록 기체는 액체에 잘 녹지 않는다.
잠수병,고산병도 이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수중에서 10미터씩 들어갈수록 1기압이 증가하는데
잠수용 기구 없이 수심 10미터 이상 잠수하면 잠수병에 걸릴 위험이 있고,
고도가 높아져서 기압이 낮아지면
혈액 속에 녹아들 수 있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어 저산소증에 걸리게 된다.
이 책 속에 다양한 영역의 지식을 다루고 있기에
단번에 읽기보다 찾아보는 참고서처럼 곁에 두고 보면 좋을
절대 지식서로 소장하면 좋을 책이다.
물리, 화학, 천문, 수학, 전기, 정보,
생물, 기상, 심리, 사회, 논리, 철학
다양한 자식을 한꺼번에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법칙의 세계를 다룬 특별한 책인만큼
평생을 두고 오랫동안 봐야하겠다.
세상의 다양한 원리 속에서 배워보는
다양한 지식들을 천천히 살펴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야가
더 확장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