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건강은 어느 정도일지
실제로 진짜 나를 알아보는 시간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6단계 프로그램에 눈길이 끌렸다.
그라운딩-디톡싱-러빙-본딩-바운딩-그로잉
최근들어 작은 일에도 마음의 중심이 금방 흐트러지고
굉장히 예민하고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라
내 마음을 점검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다.
내 기분을 지배하고 있는 좋지 않은 감정에서 벗어나
새로운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임을 자각하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몸과 마음의 디톡스라는 말이 좋다.
생각만으로도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고
주변이 환기되고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나는 무엇을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가?
당장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버릴 수 있는가?
우리가 버리고 싶은 마음의 패턴, 습관, 신념 등을 살펴본다.
우리의 정신과 신체는 연결되어 있어 항상 서로에게 신호를 보낸다.
p166-167
욕심으로 둘러싼 마음 밭이 항상 어질러져있는 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바라고 담으려 했기 때문에 오는 피로감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실제로 무엇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상당히 두려운 일이었다.
있는 상태에서 뭔가를 내려놓음으로써 없는 상태가 되는 건
굉장히 공허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많이 지쳤다.
누군가 기꺼이 와서 강제성을 띄더라도
다 꺼내서 버려주었으면 한다.
잔뜩 쌓인 노폐물같은 묵은 습관과 좋지 않은 감정들이
얼켜있는 것이 괴로울 땐 모든 것을 리셋하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
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디톡스는 굉장히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새로운 관점과 변화를 시작하기 위해선
낡은 신념과 습관들을 털어버려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일상에서 그냥 조용히 있을 수 있는 시간과 여지를 찾으려고 시도해보라.
그렇다고 해서 방음이 되는 공간에 자신을 가두거나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한 곳을 찾으라는 의미는 아니다.
일정 시간을 조용히 있기로 결정했다면, 잠시 침묵하며 좀 더 내면에 집중한다.
이때 의식적으로 외부세상과 소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p306
내면의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선
이따금 혼자 있는 시간이 굉장히 필요한 사람이란 걸 잘 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 시간을 확보하고 잠깐이지만 침묵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조용히 혼자 있게 되는 시간을 불편해하지 않는 나는
오히려 고요한 시간이 고갈된 상태를 원래의 상태로 끌어올려준다.
명상과 휴식이 다시 회복할 힘을 준다는 것에 공감한다.
명상은 나의 활성을 돕기에
짧은 시간이라도 천천히 호흡하고
내면의 안정감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나 자신을 찾아가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단계적으로 잘 짜여진 책 속의 프로그램에 맞춰
자기 회복력에 도움을 얻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건강한 자아로 성장하기 위한 고민도 좋지만
실천 방향에 집중해서 나를 돌보는 시간을 허락하고
책에서 말하는 단계를 차근히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