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 작품, 화가, 역사, 신화로 배우는 미술 이야기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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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영숙

수만 년을 거슬러 현재에 다다른 예술 작품들 속에서 아름다움과 재미, 감동을 짚어내어 지식의 저변을 넓혀주는 미술 에세이스트이다. 세종문화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제처, 용인문화재단 등을 비롯한 공공단체나, 여러 기업과 갤러리, 도서관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했고, 미술과 관련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했다. 대학 시절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만큼 클래식과 재즈 음악에 푹 빠졌고, 마흔 살 즈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미술사를 공부했다. 글을 읽을 줄 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성화, 그림이 된 성서』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1페이지 미술 365』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 『빈센트 반 고흐 1, 2』 『클로드 모네』 『루브르와 오르세 명화 산책』 『피렌체 예술 산책』 『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관 산책』 『현대 미술가들의 발칙한 저항』 『그림 수다』 등을 썼다. 어린이를 위해 지은 책으로 『미술관에서 읽는 세계사』 『미술관에서 읽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예스24 제공]




미술의 키워드 200개를 엄선해서 실은

친절한 미술 수업에 천천히 스며들었다.

코로나 시국에 미술관 관람을 아이들과 가지 못했던터라

책으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 책은 더욱이 작품, 미술사, 화가, 장르, 기법, 세계사, 스토리, 신화, 종교

여러 분야의 미술 지식을 싣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어렵지 않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하루에 한 페이지 정도 읽는 분량이 많지 않아

한꺼번에 몰아서 읽기보다 조금씩 취향껏 읽기를 권하고 싶다.

아이마다 관심 갖고 있는 부분들이 달라

선별취사해서 먼저 읽을 수 있어서 이 책 한 권으로

미술에 대한 여러 관심사들이 옮겨갈 수 있어서 좋았다.

주제별로 나눠진 카테고리를 따라서

관심있는 주제를 찾아서 읽어보면

짧게 요약해 둔 설명과 함께 이미지 자료가 제공되어 있다.

장 프루수아 밀레의 <만종>이란 작품을 보면

당시 가난하고 소외당한 계층의 그림을 그려 밀레가 '농민화가'라 불리기도 했다.

이 그림이 아직도 인상 깊게 기억되는 건

종일 감자를 캐던 부부가 저녁 종소리를 듣고서

일과를 정리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굉장히 거룩해보였다.

일상의 평온함을 넘어서 이들의 삶이

거룩하고 정결해보인다고 해야할까.

좋아하는 작품이라 한 번 더 책에서 살펴보며

언젠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이 작품을 꼭 한번 보고 싶다.

작품마다 화가의 삶이 투영되어 보이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귀를 자른 자화상>인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은

귀를 자른 자신의 모습을 그렸는데 그가 그런 것에는 여러 추정들이 있다고 한다.

불안과 공포 속에서 배신감이 큰 원인이라고 추정해보며

고흐의 극단적인 행동이 다소 놀랍기도 하지만 안쓰럽기도 하다.

정신 이상과 발작이 잦아져 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에

그간의 자화상과는 다른 말끔히 면도한 모습으로 푸른 양복 차림의 자화상도 살펴볼 수 있다.

짧은 생을 살다간 고통과 슬픔의 자화상을 볼 때면 가장 먼저

고흐의 불안했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이 불안과 위협, 공포에 휩싸여 살지 않은가.

미술이라는 단순히 학문적인 지식만 국한 되어 있지 않고

좀 더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미술을

한 권의 책에서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읽어보면 좋을 거란 생각이 든다.

미술이란 세계에 가볍게 발을 딛기 좋은 가이드가 될만한 책이기에

다양한 미술적 경험을 할 수 없는 지금의 현 시대적 상황에서

책으로 만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재료들이

고스한히 담겨있어서 자녀들에게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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