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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 아이의 공부 습관을 바꾸는 부모의 힘
임영주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1년 11월
평점 :
어느 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임영주
강연과 수많은 상담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 사이의 소통을 돕고,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최고 부모교육전문가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를 모토로 삼아 부모의 자존감을 지키고 아이의 모든 순간이 빛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BS 〈부모〉 〈다큐프라임〉, KBS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아이의 훈육과 아빠 육아, 밥상머리 교육, 형제 갈등 등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며 학부모가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멘토로 평가받는다.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네이버 TV,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다양한 부모교육 콘텐츠를 공유하며 독자와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책 읽어주기의 기적』,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 등이 있으며, 『엄마라서 행복해, 내 아이라서 고마워』,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 『임영주 박사의 그림책 육아』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도서인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
이 책에는 무한하지만 좀처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이의 공부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을 담았다. 부모가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할 말과 행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놀라운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겐 어떤 비결이 숨겨져 있을까.
많은 학부모들이 공부의 몫을 아이에게 넘기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마음을 불러 일으켜 주기 위해 애를 쓴다.
등 떠밀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자립심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지를 말이다.
여러 시행 착오를 거치며 내려도 놓게 되고
다시 붙들고 아이 공부를 함께 가르치기도 하면서도
여전히 공부에 있어서 완전한 주도권을 넘기지 못한 것 같아 대치 상황에 있다.
아이의 공부 마음을 어떻게 하면 키워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에게 좀 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이 지쳐있는 학부모에겐 좋은 가이드가 될만한 이 책을 추천한다.
도심의 밤하늘에는 유독 반짝이는 별이 있다.
사실 멀리 떨어져 있어 밝을 때는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인공위성은 일정한 궤도로 지구 주변을 돌며 높은 곳에서 언제나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내지만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보며 기다려주는 것이 인공위성 부모다.
p51
간섭이 아닌 존중을.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응원을.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부모로서
좋은 상담자가 되어주는 편안한 부모이고 싶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어렵지 않으며
서로의 신뢰가 쌓여있는 바탕에서
객관적으로 거리를 둘 필요를 느낀다.
부모의 입장에선 하는 일이 서툰 아이를 바라보고 기다리기엔
많이 답답해보이고, 그 길이 아닌데 구태여 가려는 아이를 보면
욱하는 심정이 끓어오르기 마련이다.
아이가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부모의 마음 성장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며
인생을 통 틀어서 볼 때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은 더더욱 필요하다.
긍정적인 정서로 이어져야 뭐든 의욕있게 생활할 수 있다.
그런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곁에서 응원할 수 있는 부모만으로도 충분하다.
큰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욕심을 내려놓게 되었다.
간섭이 많아지면 많이질수록 아이와 더 멀어지게 되고,
결정에 있어서 아이의 선택이 우선이 되고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아이를 존중했어야 한다는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터울이 많은 작은 아이를 보면서
공부에 있어서 좀 더 욕심내지 못하는 것에 조바심내고 있었던 내 모습이 참 어리석게 느껴졌다.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야 할 주인공은
아이 자신인데, 내가 살아줄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힘을 빼지 못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멀리서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마음을 엄마인 내가 더 수련해야 할 몫이 아닌가싶다.
사춘기 이전까지 아이와 부모의 교감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적절한 선을 넘은 학습은 아이의 정서발달을 방해하고 삻의 질을 떨어뜨린다.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한 아이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해낸다.
p195
아이보다 사실 부모 마음이 더 앞서는 부분들이 많다.
선행학습 또한 상대적으로 뒤처질 것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자
아이에게 공부하기를 종용한다.
공부가 강요되고 있고,
스스로의 신념이 무너지면
억지로 쌓아올린 탑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잘 쌓아올린 탑 같아 보이지만 허상이란 걸 부모 스스로도 알고 있으면서
내심 결과적으로 잘 되었다라고 보는
아찔한 실수가 아이 인생 전체를 봤을 때
굉장히 큰 실수가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부모의 잘못된 신념이 오히려 아이를 망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걸.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아이는 단단함을 스스로 배워나간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힘들고 아파하는 걸 좋게만 볼 수 있겠는가.
엄마가 처음이라 여전히 서툴지만
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
공부함에 있어서 주도권이 누군지
그리고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부모가 만든다고 하지만
배경과 환경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정서적 교감이 아닐까싶다.
공부머리를 키울 수 있는 방법적인 면을 더 디테일하게 다룬 책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럼에도 마음이 먼저라는 걸
전제하지 않으면 기초 공사가 부실한 꼴이 될테니
아이가 좀 더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긍정성을 심어줄 수 있는 정서적 안정 속에서
공부든 놀이든 만만하고 유쾌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지켜봐 줄 수 있는 부모였으면 한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의 마음을 키워주기에 더 많은 행복을 쌓아가 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