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조병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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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병영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및 대학원 러닝사이언스학과 리터러시 전공 교수.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와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에서 15년 동안 읽기와 리터러시를 교육하고 연구했으며, 리터러시, 언어, 문화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며 심리학 및 컴퓨터 공학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융복합 연구를 진행했다.
한양대학교 IC-PBL 강의 혁신상을 받았고, 국제리터러시학회에서 올해의 박사학위논문상을 받았으며, 미국교육학술원 및 카네기 뉴욕 재단에서 청소년 리터러시 박사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유럽리터러시통합학회의 명예회원, 외국인 최초로 ‘2026 개정 미국 국가교육발전평가 위원’으로 위촉, 유럽리터러시정책네트워크 전문위원, 국제리터러시학회 평가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명실공히 리터러시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또한 EBS 〈당신의 문해력〉을 기획해 이끌면서 전문가 패널로 출연, EBS 지식 E채널 〈당신의 문해력, 리터러시〉 강의를 진행하는 등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꾸준히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얼마나 제대로 읽고 있는가.


나는 얼마나 능숙한 독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제대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어쩌면 여지껏 파악해보지 못했던 나의 책읽기의 실체를 마주하며

불편한 민낯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테지만

읽기 능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터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도 정보를 찾아 문제 푸는 기술에는 익숙해서 능숙해보이지만

사실 실체를 파악하는 추론에서는 상당히 약해보이는 걸 알고서는

리터러시의 역량 키우기에 좀 더 중점을 둘 필요를 느꼈다.


읽지 못하는 불편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수동적인 읽기에서 최상의 읽기 방법을 터득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적어도 이 책을 정독해 읽게 된다면 공감하게 되는 바이다.



글을 읽는 것은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입니다.

의미를 구성하는 일은 정보를 가져오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층위에서 작용하는 인지적,

메타인지적, 인식론적 사고 행위를 요구합니다.

따라서 글 읽기는 추상적인 기호를 구체적인 의미로 전환시키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p87


기호를 분석하는 능력은 물론이고 텍스트 사이의 의미를

합리적인 방식으로 채워가는 과정이

제대로 연습되어야 한다.


여지껏 읽었음에도 흘려버리기 일쑤였고

내가 읽는 방법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본질적인 읽기의 실체를 이 책을 통해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게 되었다.


제대로 읽기 위해 평소에 버릇처럼 베인 읽기와는 다른

글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변화는 불편함에서 온다고 하는데

이를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먼저 내 의지와 노력을 믿고

좀 더 불편해지기를 마음 먹고 리터러시를 배우기에 힘써야 할 것 같다.


이 책이 그런 점에서 좋은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 같다.


좋은 디지털 읽기는 자신의 앎의 한계를 자각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다양한 시선과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앎을 더욱 촘촘하고 견고하게 다져야 합니다.

앎에 관하여 우리는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남의 도움 없이 나의 앎에 대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세상의 이치를 꿰뚫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 지식이고 그것을 어떻게 알게 되는지 대답할 수 있는 '인지론적 독사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p235


제한된 앎을 보완할 수 있는 텍스트를 찾는 것.


나에겐 이 점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전부터 진도가 안나가서 완독을 포기했던 <코스모스>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든다.


앎의 깊이와 경계를 밀도 있게 확장하는 것도 좋지만

겸손한을 잃지 않는 것은 기본이라는 말이 참 단정해보여서 좋다.


어쩌면 진정한 앎을 기술적으로 터득해 나가

기회가 확장되어 상급 독서를 할 수 있어 좋은 점도 있겠지만

무언가를 읽을 때 가장 기초적인 질문들을 상기시켜보며

기본에 충실하되 한계에 머물러 있지 않도록

내 책읽기를 경계하면서도 신뢰하고 싶어진다.


디지털 시대에 올바른 독자로서의 자세를 갖추고 싶다.


오래도록 책을 읽고 생각하는 행위가 나에게 주는 유익함이 크기에

내가 가진 이 감각을 잘 유지해가며 책과 가까이 지내고 싶은 바램이다.


읽는 인간으로 영역을 확장시키며

탁월한 리터러시를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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