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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 불가능한 꿈을 실현한 29명의 여성 수학자 이야기 ㅣ 내 멋대로 읽고 십대 6
전혜진 지음, 다드래기 그림, 이기정 감수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1년 11월
평점 :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전혜진
소설가. 대학에서 수학과 기계공학,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2007년, 소설 《월하의 동사무소》로 데뷔한 이후 추리와 스릴러, 사극, SF 등에 관심을 보이며 만화/웹툰 스토리 작업과 소설 집필 양쪽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 SF 순정만화를 재조명하는 에세이 《순정만화에서 SF의 계보를 찾다》를 출간했고, 2021년에는 옛 귀신 이야기들 속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여성, 귀신이 되다》도 발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에도 관심을 가져 어린이책 《우리 반 마리 퀴리》, 《우리 반 에이다》를 쓰기도 했다.
그림 : 다드래기
호기심이 많은 만화가. 언제나 새로운 탐구생활을 하고 있다. 《달댕이는 10년차》, 《거울아 거울아》, 《안녕 커뮤니티》, 《혼자 입원했습니다》를 만들었다.
감수 : 이기정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히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여성수학자
#우리가수학을사랑한이유
여성이 사회로 진출해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도전 그 이상이다.
어떤 신념이 그녀들을 움직였던 걸까.
역할을 강요받는 사회에서 벗어나
현실 안에서 그녀들은 꿈을 꾸고 행군했다.
그 결과 여성의 사회 활동, 여성의 권리,
자립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데 대단히 큰 영감을 주는 인물들이 이 책 속에 담겨져있다.
영국의 페미니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치에 있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법률과 정부, 정치인들을 통계로 설득하여
병원 환경을 개선해 질병을 추적해 나가는 일에 앞장서
보건과 통계의 결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만들었다.
"나는 세상 무서운 줄 몰랐고, 자유주의적인 사상에 경도되어 마음껏 살아올 수 있었지.
하지만 내 딸들은 그렇게 살지 못할지도 몰라.
어떤 세상이 오더라도, 내 딸들은 남자와 동등한 수준,
아니 그 이상의 지식과 교양을 갖추게 하겠어."
윌리엄 나이팅게일의 여성 교육에 대한 확고한 소신은
플로렌스와 파세노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두아이의 엄마이기에 부모의 역할과 지지에 대한
따끔한 충고처럼 그 물고를 열어 줄 수 있는 동료로서
아이의 인생을 돕고자 하는 그 마음이 나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아버지로부터 역사, 수학, 이탈리어와 프랑스어, 고전 문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과 교양을 접했으며
플로렌스는 문학적인 글로 남기며 기록하는데도 공을 들이기도 했다.
게다가 수학에 대한 관심이 컸기에
전문적인 통계 정리를 위한 기초를 닦기도 했다.
가문의 명예와 평판을 버리고 고생스러운 길을 가겠다는
플로렌스의 신념을 아무도 꺾지 못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보건과 간호학, 페미니즘, 통계의 측면에서
인류의 삶을 개선해 나갔다고 한다.
"수학이나 프로그래밍 언어, 공학 지식도 중요하지만,
음악,예술,철학,언어,논리학 등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물에 대한 더 넓은 관점을 갖게 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감히 말하건대, 어떤 일에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법입니다."
p294
소프트웨어 공학의 선구자인 마거릿 해밀턴.
수학자이자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의 만남으로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계산을 처리하고
국가 방공 시스템 개선을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NASA가 MIT의 프로젝트를 의뢰하면서
유인 우주선을 제어 통제하는데 필요한 시스템 소프르퉤어를 설계하고 개발했다.
게다가 사람의 실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화,품질 보증, 복구, 오류 감지 등
여러 기술을 사용해 아폴로 11호를 달에 보내는 것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토딩하는 등 전 과정에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이다.
그런 그녀의 담백한 조언이
그녀를 통해 영감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힘과
내실을 키워가는 학문적 연구와 관심을 이끌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끌어낸 29명의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여성의 역할적 부분에서 벗어나 가능성을 품고 꿈꾸며
신념을 갖고 살아가길 소망하게 된다.
긍정적인 원동력을 품고 주저했던 일에 좀 더 용기내 나아가
나의 입지를 넓혀가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