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을 위한 심리수업 - 관계에 힘겨운 당신이 이 세상과 잘 지내는 방법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 미래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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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을 위한 심리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레몬심리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상담 플랫폼으로, 심리 전문가에게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유명하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가 상담, 심리학 강연, 심리 테스트 등 다양한 상담 채널을 제공하여 심리상담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까지 500만 명 이상이 레몬심리의 문을 두드렸으며,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 두 번째 시리즈로,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를 해소할 수 있는 심리학적 조언을 담았다.

역자 : 박영란
베이징 어언대학교 중국어영어과를 졸업하고 국제유치원 교사로 근무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국제중국어교육학과(TECSOL)에 재학 중이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중국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단순한 문체번역이 아니라 중국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요 역서로는 《환락송》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괜찮으니까 힘내라고 하지마》 《말하기 힘든 비밀》 《마윈의 성공스토리 양쯔강의 악어》 《경여년》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 《직장영어 필수표현》 《나의 공룡친구, 상고탐색》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혼자 살아갈 수 없어 함께 연대하며 살아간다.


함께 있어 느껴지는 소속감과 안정감은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따금 느껴지는 외로움이

함께라서 느껴지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런 마음의 고독감에 깊이 빠져 고민하기보다

심연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살펴보았다.


누군가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은지를 알아보고 싶다면,

대화를 할 때 그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당신에게 호의적이라면, 당신 쪽으로 고개나 몸을 기울이거나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려고 할 것이다.

개인적 거리를 중요시하는 사람 같다면, 당신도 거리를 지키면서 호감부터 쌓아가는 것이 좋다.

p80


상대의 마음이 내 맘 같지 않아서 오해를 할때가 종종 있다.


마음의 속도만큼이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

발을 동동 거려 보기도 했으나

사실 좀 더 현명하지 못했던 나의 조급한 마음이 더 오해를 쌓기 좋았다.


일정의 거리를 두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상대에게 다가갈 때도 상대가 나에게 두는 거리감을 잘 파악하고

개인적인 거리를 어느 정도 두면서

천천히 살펴봐도 좋을 것이다.


나도 상대도 개인 공간이 확보되어야 여유를 가진다는 사실을

이제야 여러 경험을 통해 알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호감으로 나혼자 달려가기보다

적당한 거리감 안에서 천천히 상대를 파악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완벽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 때문에 안절부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열등감이 있는 인간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누구도 항상 주눅 든 채로 있기를 원치 않는다.

그런 점에서 우수한 사람이 가끔씩 어눌한 행동을 하면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실수 효과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p174


덩치에 비해 소심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게

자신감이 없어서 스스로는 굉장히 못나 보인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은 그런 나에게 대해 배려심이 있고

인간적이란말을 자주 해주는데

생각하지 못한 긍정적인 반응에 가끔 의아하기도 하다.


반전매력이 주는 호삼 상승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란 생각에 뭔가 모르게 안심이 된다.


다소 엉뚱하고 부끄럼쟁이라 뒤로 숨는 걸 좋아하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이런 매력을 어필하고자 한 건 아니지만

스스로를 완벽하지 못해 자책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매력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

그나마의 위안을 얻게 된다.


'적당한 거리 두기는 아름답다'는 서로 가까이 붙어서 온기를 나누는 고슴도치처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안 된다.

그럼 여전히 추위에 떨게 될 테니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 가까워서도 안 된다.

그럼 가시에 찔려서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그러니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에 대해 계속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다.

p254


 '고슴도치 효과'라는 적당한 거리감을 말하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상대와 함께 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내 시간, 혼자가 되는 시간도 중요하다.


그 안에서 충전될 수 있는 에너지로

일상을 또 살아가게 되니 서로 부딪힐 감정들을 흡수할 수 있는

내 시간 갖기로 적당한 거리감은 굉장히 필요해보인다.


책 속에서 내향적인 내가 고민하던 사람과의 관계와

관계 안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을 짚어 보면서

두렵고 어렵게 생각한 관계 훈련에 약간의 여유와 방법을 배워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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