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연쌤의 파란펜 - 세계적 문호들의 문장론 & 이낙연의 글쓰기
박상주 지음 / 예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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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연쌤의 파란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박상주

20여 년을 기자로 살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군기자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유혈 시위 현장, 한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40년 실록, 유럽연합(EU) 유로화 출범 과정, 영화 강국들의 스크린쿼터 유지 실태 등을 취재하면서 지구촌을 누볐다.
40대 중반에 신문사를 그만두었다. ‘지구촌 순례기자’를 자처하고는 아프리카와 중동,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세계 오지를 여행하면서 글을 썼다.
어쩌다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비서실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소통메시지비서관(연설비서관)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부의 지도를 바꾼 사람들』(2018년),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2014년),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2014년), 『세상 끝에서 삶을 춤추다』(2009년), 『아름다운 동행』(2008년)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장 폴 사르트르는 사람들이 글을 쓰는 이유는

스스로 존재의 의미를 느끼기 위해서라고 했다.

글쓰기를 통해 살아있음을 깨닫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8


많은 사람들이 전보다 많은 글을 쓰며 산다.


직업과 상관없이 어떤 형태로든 자유롭게 글을 쓰며

단순한 소통 수단 그 이상으로

형태나 모습이 다양하다.


그럼에도 쓰지 않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쓰는 삶도 나쁘지 않다는 걸 그 맛을 좀 알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든다.


어린 시절부터 일기로 글쓰기에 입문해

단순히 좋아서 읽던 책읽기를 통해

문장을 수집하고 기록하는 재미를 느껴

여전히도 어설픈 필력이지만 쓰며 지낸다.


결혼을 하고서 아이 둘을 키우면서

엄마로 매달려 살다보니 나란 이름 석자의 존재감에 대한 회의와

공허함이 엄습해 오자 더 많은 책을 찾아 읽다 끄적거려 보았다.


단순하지만 글쓰기는 꽤 괜찮은 처방처럼

나에겐 살아감과 나란 사람을 더 분명히 나타내주는

강력하고 근사한 수단이었다.


왜 글을 쓰는지, 왜 써야 하는지

선한 동기부여를 이 책 속에서 찾아보길 바란다.


그리고 글쓰기의 팁들을 배워보는 건 좀 나중으로 미뤄두고서라도 말이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

당송8대가로 꼽히는 구양수는 글을 잘 쓰는 비결로

다독, 다작, 다상량을 꼽았다.

구양수의 삼다법은 요즘 글쓰기 교재에도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있다.

p277


운동선수로 치면 기초체력 훈련과도 같다.


체력이 부족해서 일의 성과도 업무적인 능력도

일상 생활에 만족도도 떨어지기 쉽상이다.


글쓰기에도 이같은 기초 공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고,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잘 알고 있다해도 한번 더 나에게 더 마음에 새기는 다짐처럼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중에

글쓰기의 기초 체력에 게으르고 싶진 않다.


조정래 작가는 다독, 다상량, 다작의 비율을

4:4:2로 권한다.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는 나도

많은 책들을 읽어보며 시중에 많이 출간되고 있는

글쓰기 책들을 찾아보며 참고한다.


어떤 테크닉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도 읽지 않고 쓰는 것보다 읽고 쓰는 쪽이 나에겐 훨씬 좋았다.


그래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찾아 읽고

늘 책을 가까이 두는 습관이 이젠 제법 몸에 익었다.


그렇다보니 쓰고 싶은 날이 많아졌고

작은 단어나 문장도 수집하게 되는 취미도 가지게 되었다.


읽기로 인해 파생되는 활동들이 나에게도 좋은 기운을 불러 일으킨다.


내가 가장 힘든 시기에 오랜 무기력감을 털고 일어나게 만들어준

책읽기와 글쓰기의 공이 크다보니

마음이 더 거기로 향해 있었던 것같다.


찬찬히 책을 읽으며 읽고 쓰는 삶과

막힘없이 써내려가는 글쓰기의 방법들을

배워보며 더 오래도록 이 삶을 지속하기 위해

더 즐기는 마음으로 책장을 가볍게 넘기며 호기롭게 읽었다.


글쓰기의 선한 동기부여를 받았다면

쓰기를 지속할 수 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


모두의 글쓰기는 그 자체로 빛난다.


오랫동안 읽고 쓰는 삶을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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