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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 나를 닮은 집 짓기
노은주.임형남 지음 / EBS BOOKS / 2021년 5월
평점 :
건축탐구 집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임형남
가온건축(studio_GAON)의 공동대표이다. 1999년부터 건축가 노은주와 함께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가온’이란 순우리말로 가운데, 중심이라는 뜻과, ‘집의 평온함(家穩)’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건축은 땅이 꾸는 꿈이고,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리는 이야기다.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궁리하기 위해 틈만 나면 옛집을 찾아가고, 골목을 거닐고, 도시를 산책한다. 그 여정에서 집이 지어지고, 글과 그림이 모여 책으로 엮인다.
홍익대, 중앙대 등에서 강의를 했고, ‘금산주택’으로 2011년 공간디자인대상, 2012년 한국건축가협회 아천상을, ‘제따와나 선원’으로 2020년 아시아건축가협회 건축상을 수상했다. 『건축탐구 집』, 『집을 위한 인문학』, 『골목 인문학』, 『도시 인문학』 『서울풍경화첩』 『이야기로 집을 짓다』 『나무처럼 자라는 집』 『작은 집, 큰 생각』, 『사람을 살리는 집』, 『생각을 담은 집 한옥』 등 15권의 저서가 있고,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에 건축칼럼을 집필 중이다. 또한 EBS 〈건축탐구-집〉에 프리젠터로 출연해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금산주택(House in Geumsan)〉 〈루치아의 뜰(Lucia's earth)〉, 〈까사 가이아(CASA GAIA〉, 〈제따와나 선원(Buddhist temple ‘Jetavana’〉 등이 있다.|||가온건축(studio_GAON)의 공동대표이다. 1999년부터 건축가 임형남과 함께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가온’이란 순우리말로 가운데, 중심이라는 뜻과, ‘집의 평온함(家穩)’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건축은 땅이 꾸는 꿈이고,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리는 이야기다.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궁리하기 위해 틈만 나면 옛집을 찾아가고, 골목을 거닐고, 도시를 산책한다. 그 여정에서 집이 지어지고, 글과 그림이 모여 책으로 엮인다.
홍익대, 중앙대 등에서 강의를 했고, ‘금산주택’으로 2011년 공간디자인대상, 2012년 한국건축가협회 아천상을, ‘제따와나 선원’으로 2020년 아시아건축가협회 건축상을 수상했다. 『건축탐구 집』, 『집을 위한 인문학』, 『골목 인문학』, 『도시 인문학』 『서울풍경화첩』 『이야기로 집을 짓다』 『나무처럼 자라는 집』 『작은 집, 큰 생각』, 『사람을 살리는 집』, 『생각을 담은 집 한옥』 등 15권의 저서가 있고,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에 건축칼럼을 집필 중이다. 또한 EBS 〈건축탐구-집〉에 프리젠터로 출연해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금산주택(House in Geumsan)〉 〈루치아의 뜰(Lucia's earth)〉, 〈까사 가이아(CASA GAIA〉, 〈제따와나 선원(Buddhist temple ‘Jetavana’〉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취미 #건축탐구집
나를 닮은 집 짓기
가장 사적인 공간이자 내가 잘 드러나는 집이란 형태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며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방송으로 시청하기도 하며 주거 공간에 대한 이상을 항상 마음에 품고 산다.
집을 짓고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아서
접근이 어려워서
용기가 좀 더 필요해서 등
여러 이유와 필요를 끌어 시간을 벌며 고심만 하는 중이다.
친한 지인이 지방에서 3층 집을 짓고 사는 모습을 보면서
늘 부럽다는 말 밖에 안한다.
좋은 집에 살고 싶은 누구나의 로망과
이상과 현실이 잘 맞아 떨어지는 나를 닮아 있는 집을 짓는 건
일생에 거쳐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지 않을까.
적어도 공간이라는 욕망이 크다면
평생에 걸쳐 고민하며 살지도 모른다.
이 책에선 내가 그렇게 살아보고 싶은 집.
독특하고 재미있는 공간의 재탄생,
물리적인 공간을 뛰어넘는 따뜻한 감성과 추억이 깃들어 있는
그런 집이라는 구조물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며 탄생하게 되었는지 소개한다.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집들을 보며 눈호강이라는 걸 신나게 하면서도
건축에 대한 지식적인 부분들과 실제 집을 짓게 된다면
알아둬야 할 기초를 좀 더 세심하게 살펴주고 있어 좋았다.
어쩌면 이 책으로 마냥 뜬구름 잡는 것처럼 막연한 고민이 아닌
현실 접근이 가능하고 용이한 주거 공간으로 탄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좀 더 가까이서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서 더 유익했다.
<건축탐구-집>에 소개된 건축주들은 누구도 집을 이야기할 때
경제적 가치를 위에 두지 않았다.
가격이 오르는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했다면 집을 짓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지은 집보다 더 현대적이고 근사한 집에 살았었다는 어느 건축주는 집을 지으며 불안이 사라졌다고 했다.
늘 쫓기듯 살아왔던 과거에서 벗어나 비로소 진짜 삶을 사는 느낌이라고 했다.
<건축탐구-집>에 나온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는 이유는 세상의 기준과 굴레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일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p52
집을 짓고 사는 본질적인 이유가 이게 아닐까.
나를 찾는 일이라서.
애써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분명히 찾아가는 이야기가
나에겐 그 어떤 것보다도 가치롭고 빛나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세상의 가치와 잣대에 눈을 돌리지 않고
좀 더 의연하게 나에게 맞춰진 나를 닮은 공간 안에서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 만족하는 삶을 사는 이들이 참 멋지다란 생각이 든다.
이같은 동기부여가 나에게도 건축에 대한 탐구와 호기심 이상으로
정말 집을 짓고 살아보겠노라 마음을 굳게 먹도록 만든다.
내 취향과 기호에 잘 맞춰진 맞춤형 집을 말이다.
복층처럼 구성된 높은 책장에 사다리 대신 브리지가 달려 있어
책을 골라 걸터않을 수도 있는 휴식 공간의 역할도 겸한다.
책도 읽고 차도 마시고 손님이 여럿 찾아오면 만찬을 즐기기도 하는 다용도 거실은
아예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입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편하게 들어올 수 있는 공공의 성격을 띤 공간이 되었다.
p212
참고하기 좋은 인테리어와 공간의 짜임과 구성이 눈에 띄는
관심가는 집들이 많았다.
특히나 서재의 경우 가장 신경 쓰고 싶은 공간이라
책도 읽고 차도 마시며 만찬을 즐기는 다용도 거실을
서재로 휴식 공간으로 겸하도록 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좋은 참고 자료로 쓸 수 있는 다양한 사진 자료와
다시 방송을 챙겨보고 싶을 정도로
이색적인 집들을 더 찾아보고 싶어 책 밖의 이모저모도 살펴볼 생각이다.
생활과 취향을 잘 존중해서 잘 만들어진 집에
오래도록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오늘과 내일이 있을까.
주택의 개념과 집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정리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은 물론이고
우리 가족의 색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공간을
짓고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다시금 일렁이는 시간이었다.
그런 집에서 오래도록 함께 사는 꿈을 꾸고 싶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