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우울증 - 죽을 만큼 힘든데 난 오늘도 웃고 있었다
훙페이윈 지음, 강초아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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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우울증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홍페이윈
洪培芸
임상 심리상담사. 대만 중위안대학에서 심리임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양심 심리치료소에 재직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인생을 바꾸는 첫걸음이자 평생의 과제라고 굳게 믿으며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자 추구할 방향이라고 여긴다. 여러 방송 매체와 주요 잡지에 관련 인터뷰와 칼럼 등을 꾸준히 기고하는 인기 심리상담사로 기업과 학교, 관공서 등에서도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 강초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3·67》 《망내인》 《기억나지 않음, 형사》 《S.T.E.P.스텝》 《디오게네스 변주곡》 《낯선 경험》 《등려군》 《실크로드 둔황에서 막고굴의 숨은 역사를 보다》 《하버드 6가지 성공습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거짓 웃음, 거짓 미소 속에

숨겨진 내 감정을 왜 그토록 외면하는지 모르겠다.


잘 포장되고 감춰진 미소 안에

내면은 끝없이 고통받고 시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우울감에 혼자 사로잡혀 어느 날 갑자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니

미소 우울증이야 말로 가장 민감하게 드려다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넘치는 유머와 재치있는 입담은 어디서나 사랑을 받는다.


주변 사람들을 늘 웃게 만들어주는

해피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겠지만

사실 그 뒤에 숨겨진 감정은 아무도 볼 수 없다.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 뒤에는 일종의 연약함이 숨어 있다.


어떻게 하면 이 우울감에서 좀 더 벗어날 수 있을까.


누구나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욕구가 있다.

하지만 허상에 불과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기 내면의 연약함을 직시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는 용기 역시 필요하다.

p35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그 결이 같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음 속의 고통을 애써 감추지 말아야 한다.


이를 가장 경계해야 하고 완벽할 수 없다라는 걸 인정하고 좀 더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연약함과 우울함이 드러나면 큰일나는 것처럼

자신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을

스스로 거둬야만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반드시 타인의 기대에 일치하지 못하는 내가

완전하지 못하다고 스스로 다그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밝은 모습을 기대하는 이에게

좀 실망을 안겨줘도 나쁜 게 아니라는

쓸데없는 부응에 손절하는 게 나에겐 더 올바른 길이 되지 싶다.


이것 또한 용기가 필요하다.


쉽게 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천천히 자신의 진짜 참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스스로가 낯설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행동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비판과 평가와 기대를 영원히 닿지 않는 곳에 보내버리고

나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지길 말이다.


더 완벽한 위장이 나를 해롭게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한 사람이 책임지고 변하겠다고 마음먹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훈련하면

누구나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의식적으로 쉬지 않고 연습하기만 하면 된다.

성격을 바꾸고, 외부 자극과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식을 조정하면

점차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어간다.

p194


성격은 타고 나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책에서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념과 유해한 가치관을 수정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연구 결과는 다소 나에게도 희망적이다.


바꾸고 싶은 가치관과 생각으로 벗어나

새로워진다는 건 더 나은 삶을 살게 만들어주는 것이니까 말이다.


성격의 작은 변화가 또한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니.


뭔가 소름 끼치면서도

유쾌한 감정이 좋은 동력으로 다가온다.


우울함에서 벗어나

다르게 스트레스를 대응해 나간다는 건

굉장히 괜찮은 자기 암시처럼 보여져서 희망차게 느껴진다.


내 감정이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가 확신하고 믿고 나아간다면

이보다 더 큰 정서적 위로와 응원이 없을 것만 같다.


마냥 웃는 사람으로 연기하며 살아왔는데

숨길 수 없는 눈물을 흘려보는 것을 시작으로

감정의 물고를 천천히 트는 건 나쁘지 않아보인다.


이따금 감정이 지나치게 버겁고 벅찰 땐

그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럽게 울어버린다.


누구라도 우울할 수 있으며

우울함을 보이는 게 잘못이 아니라는 걸

진정한 자기를 마주할 수 있는 작은 걸음이

더 나를 사랑하는 방향으로 핸들을 틀 수 있는 법이다.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자신을 가장 홀대하고 있었다면

이젠 내 감정을 가장 우선시하고

좀 더 건강히 표현할 줄 아는 것을 숨기지 말아야한다.


억지 미소는 이제 그만 짓고 싶다.


다른 사람을 미워하기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기도

다소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좀 더 행복한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나에게만큼은 가장 솔직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결코 마음의 병을 외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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