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밀려온다 - 지금이 힘겨운 당신과 읽고 싶은 위로의 문장들
매기 스미스 지음, 안세라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푸름이 밀려온다




지금이 힘겨운 당신과 읽고 싶은 위로의 문장들







마음이 어지럽고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 필요한 때에

위로의 문장이 주는 감동은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고마운 선물같다.


요즘 같은 때에 더욱이 그런 피로가 더 자주

더 깊게 쌓여가는 것 같아서

일부러라도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책을 중간 중간 손에 든다.


저자가 느끼고 생각하는 생각의 조각들이

문장 하나 하나 속에서 많이 깨어지고

부서지며 두려웠을 그 감정 안에서 짧은 시간 혹은 긴 시간동안

얼마나 여물어져왔는지 느껴져서 좋았다.


이따금 내가 듣고 싶은 말이기도 했으니까.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당신에겐

지금의 최선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그것으로 이미 충분하다.

내일의 최선이 오늘의 최선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자.

그것이 곧 치유다.

p37



오늘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걸

가끔 종종 자주 잊어버리며 산다.


뭔가 충분히 잘 해내고 있어야만 한다는 강박에

하루를 잘 보내지 못했다는 미운 마음이 들면

그저 그런 이 하루가 엉망처럼 보인다.


나를 신뢰하지 못하고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 평가의 잣대가 나를 더 피곤하게 한다는 걸 모르지 않지만

쉽게 거두어들이지도 못하는 다소 삐딱한 버릇이 나에게만 유독 신경이 곤두선다.


이 정도면 충분해.

오늘도 수고했어.


토닥여줄 수 있는 위로를 좀 더 친절히 나에게 건네도 좋을텐데.


표현이 서툴고 부족한 나에게

말버릇처럼 '이미 충분해. 잘했어.'라는

기운 넘치는 말들을 내뱉는 연습이 필요해 보인다.


여전히 망설여지긴 해도

내가 좋아하는 말들로 나를 신뢰하고

나를 가장 믿어주는 사람으로 천천히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싶다.



당신은 예측 가능한 인생을 갈망한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모험심과 가능성,

그리고 당신을 찾아올 우연에 제동을 건다.

조금 움츠러들면 어떠한가.

조금 불확실하면 어떠한가.

p186


변수가 많은 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익숙함이 좋아서 그 익숙함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변화의 바람은 미치도록 괴로운 수가 있다.


모험심은 다 어디로 숨어버리고

이렇게 비겁한 쫄보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나이가 들면서 더 이런 우연들이 나에겐 좀처럼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꽤나 자주 그럴 일들이 생긴다는 것이 웃프다.


그럴 때마다 당당하게 맞서지 못하지만

불안함을 숨기지 못하고

불면의 밤을 보낼 때도 많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런 예측 불가능 함을 맛볼 수 있는 인생이라

가끔 단조로움을 깨는 일상이 다이나믹해서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니깐.


즐긴다는 것도 무리라면

좀 더 가볍게나마 생각을 덜어내고 비우고

나를 정비하는 시간으로 어설프게 분주해해도 괜찮을 것 같다.


영원히 불완전하고 완성되지 못한 채 살아갈 인생일지라도

오늘도 무탈하게 지낼 수 있어 다행이지 않은가.


이보다 더 대단히 큰 이유를 찾기에 지치고 힘들다.


이만하면 괜찮다며 계속 살아가고 있는 것에

내 오늘을 감사히 생각하며

내일의 기대를 조금은 안고 살아가는 것에 충분히 만족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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