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 말고 나란 엄마 -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나를 잃은 당신에게
김하나 지음 / 천문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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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말고 나란 엄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하나
일도 육아도 살림도 다 잘하고 싶은 슈퍼우먼을 꿈꾸던 젊은 엄마.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6년간 가정보육을 통해 ‘엄마표 놀이’를 섭렵한 열혈엄마. 자주 넘어지고 깨지지만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 넘어지고 깨지며 얻은 경험을 글로 쓰는 사람. 채우기보다 덜어내야 함을 깨달은 여전히 배우고 싶은 엄마이자 여자사람. 평범한 전업주부의 삶을 살다 지금은 작가이자 유튜버가 되었고, 실행하는 독서모임 ‘실천하고 행동하는 독서력 프로젝트’와 비대면 육아모임 ‘아이와 함께 성장합니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책임감에 눌려 힘겨워 하는 보통의 엄마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이다.

저자와 소통.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NA88919

유튜브 주부탐구생활TV

인스타 @HANA_JUTA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나를 잃은 당신에게


육아만 15년 넘게 하고 있는 기나긴 여정 속에서

길을 헤매다 주저 앉아 울다 실소가 터지는

웃픈 현실 속에서 나를 잃어 방황한 적이 많다.


초보 엄마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 눈앞에 기다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핑크빛 사랑만 꿈꾸던 철부지 엄마였던 내가

지금은 꽤 오랜 만성 피로에 급격히 떨어지는 체결 고갈로

그런 사랑을 붙잡다 손놓은지 오래되었다.


그 시절을 더듬어 추억하기에

적당한 거리두기와 마음을 비우기는

꽤 쓸모있는 육아의 철학이란 걸 늦게나마 알게 되었다.


애쓸 시간에 좀 더 나를 공허하게 만들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엄마인 내가 역할 수행에 너무 가혹한 자기 검열 따위를 벗어 던져버리고

나로도 좀 살아갈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자책과 죄책감을 거두고

나에게 내어줄 시간을 허락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그러기까지의 시행착오는 모두에게 필요했던 것 같다.


육아에 있어서 지름길도 정확한 답도 없으니

부딪히며 깨어부수고 가야 할 사건 사고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방법 밖에 없다.


비로소 그 과정 중에 엄마도 아이도 성장하는 시간이 찾아오니

아이가 나에게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스며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서로에게 미움과 상처를 남기게 될 수 있으니까.


나에게 독서는 길잡이였고 위로였고 통로였다.

답답할 때면 서점에 가 마음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제목의 책을 골라 왔고,

육아가 힘이 들 때면 육아서를 읽었다.

내 감정이 왜 이런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는 심리서를 읽으며 내 감정을 이해해보려 노력했고,

엄마가 아닌 내 삶을 찾고 싶을 때는 자기계발서를 읽으며 꿈을 꾸었다.

p180


잠시 잊고 있었다.


나도 꿈이 있었다는 걸.


그저 아이에게 맞춰 살다보면 내가 좋아하는 게 무언지를 잊고 산다.


적어도 내 아이들이 독립하고 없을 때

내가 누군지, 무얼 좋아하고 무얼 하고 싶은지

그런 공허함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좋아하는 취미 정도의 배움과 즐거움을 가지고 살면 좋겠다.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차를 내려 마시는 것도

나를 좋은 에너지로 채우는 방법을 찾고

탐색하는 시간이기에 오히려 더 유익하다.


그런 방향을 찾아 생각해보면

아이에게 매달릴 시간이 준다.


아이에게 뻗어나가는 에너지가 네에게 모아진다.


나에게 좀 더 관대해지고

좋아하는 일에 좀 더 몰두하면서 진정한 나로 성장하고

깨어지는 과정을 즐기며 살아봐도 좋을 것 같다.


누구 누구 엄마의 타이틀도 좋지만,

내 이름 석자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적어도 내가 허락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도 대접받을 수 없다란 걸 또한 명심하자.


엄마가 되는 삶은 나를 포기하는 삶이 아니다.


나도 아이도 같이 여물어가는 성장과 결실 서로 바라보며

많이 아파도 하고 울고 웃으며 깨어져가는 시간이란 걸.


엄마가 되어 행복하고

비로소 나로 살아가는 맛도 재미나다.


그렇게 좀 더 이 맛의 알고 그 깊이를 제대로 느끼기까지

지금의 내 위치와 자리에서 너무 잘하려 애쓰지 않기를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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