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 삶의 무기가 되는 책읽기의 쓸모
김애리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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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애리
독서프로그램과 자기계발 강좌 등 교육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주)와이빌 이사. 삼성전자 중국어통번역사를 거쳐서 KEIT(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홍보팀에서 사보기획자로 일했다. MBC 라디오, TBS 교통방송, 국군방송 등에서 고정 게스트로 책을 소개했고 한국언론진흥재단, 국립중앙도서관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 다양한 기관과 매체의 칼럼니스트로 활약해왔다. 삼성전자, 미래에셋대우, 한국도로공사, KAIST, 이화여대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 학교에서 책읽기와 글쓰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책에 미친 청춘》, 《여자에게 공부가 필요할 때》,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 등이 있다.

부모님의 사업 실패 후 죽을 것 같은 절망에 빠졌던 저자는 1,000권의 책을 읽고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 매일 치열하게 책을 읽자 삶은 역전되었다. 25살에 첫 책을 내고 10권의 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것이다. 한때 스스로를 ?낙오자?라 생각했으나 지금은 강연자이자 독서컨설턴트,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도전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책이야말로 가장 흔하고 사소하게 삶에 마법을 걸 수 있는 도구?라 말한다. 단돈 만 얼마로 단 몇 시간의 투자로 심장이 요동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건 오직 책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모든 책읽기란 실천하는 것이어야만 효과를 높이고 성장할 수 있다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가 소개하는 최고의 독서법은 ?읽고 쓰는 독서?이다. 매일 1꼭지 분량의 글을 읽고 네 줄로 써서 정리하는 독서법으로 100일간 실천해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외에도 3개월 독서대학, 1년 독서대학, 매일 하루 세 줄 읽기 독서법 등 저자가 20년간 꾸준히 실천해온 독서 노하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삶의 무기가 되는 책읽기의 쓸모



작년 한해 뜻밖의 일이 일어나면서

손발이 묶인 것처럼 집 밖의 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고

답답한 하루 하루를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지냈었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도 일상의 모습들도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이 변해왔다.


처음 겪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온종일 아이들과 집 안에서 복작이며 지냈다.

 

올해도 별 다를 바 없는 풍경이겠지만

이전보다 더 책에 둘러 지내고 있는 일상은 전보다 달라진 모습이기도하다.


위기 속에서 평정심을 갖기 위해

숨통을 뜨이게 만드는 책읽기가 제법 내성이 쌓여가는 것처럼 익숙하다.

독서로 인생을 채워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물살에 같이 합류하여 더 넓은 책 속으로의 여정을 함께 하고자

이 책의 열정과 의지에 뜻을 함께 하고 싶다.

인생을 어떠헤 시작하고 가꿔야 할지 까마득할 때도 책은 구원투수가 되었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목표를 이뤄가는 다양한 기법도 책을 통해 배웠다.

늘 부족한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나만의 장점과 가능성은 어떻게 파악하는지 등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만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기술을 익혔다.

p37​

​뻔해보이는 말처럼 독서로 인생을 바꾼 일화들이

종종 소개되는 글을 보면 '책'이라는 도구에 대한 강한 의심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성공의 발판을 삼는다라고 하기보다

책은 삶을 더 완성도 있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정직하고 가장 확실한 도구가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가장 힘이 들때 위기 속에서

책을 읽는 이들이 말하는 구원투수라는 그 존재감에

나또한 꽤 공감하는 편이다.


당장에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것 같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되어주는 책은 내가 손을 뻗어 읽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갈급하게서 때론 맹목적으로 할 수도 있겠지만

긴 여정을 함께 하다보면 주도권을 내가 잡게 되면서

책을 끌고 밀고가 아닌 함께 동행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여전히도 부족한 부분들을 헤아리면서

초심을 잃고 있는 시점에선 다시 그 힘을 되찾기 위해

다른 이들의 독서 형태를 일부러라도 기웃거리며 살핀다.


책을 읽을수록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나이 드는 것도 크게 두렵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도 전혀 외롭지 않다.

일상에 무기력이 끼어들 틈이 없고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은 날이 갈수록 길어진다.

p204


책을 읽으며 얽매이지 않는 삶.


좀 더 자신과 맞닿아 있는 형태로

책과 함께 기대여 돕고 살아가는 인생.


내가 원하는 삶이자 지향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나이 들어 가는 내가 좋아지는 마법이

책을 통해 내가 더 곱게 나이 들도록 마음의 평안과 건강을 돕는다.


오래도록 읽어야 할 책이기에 최근에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을 챙겨먹곤 있지만,

건강한 삶과 책읽는 삶이 분리되지 않도록

그렇게 내 생애동안 지켜나가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작년 한해 고립된 생활, 느슨한 연대 안에서 살아가면서

삶의 모습이 많이도 바뀌어 적응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상당 시간동안 이 시간이 익숙해져가면서

많은 시간동안 차분히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있어 감사하기도 했다.


필요에 따라서가 아니라

밥먹고 양치하는 습관처럼

책에 스며들어가는 삶의 온전한 형태로 존재하듯이

그렇게 좋은 도구로의 책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고 쓴다.


책이 좋아서 책에 더 가까이 머물며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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