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관심 없는 마음이지만
김정아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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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 없는 마음이지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정아
초등학교 3학년 방과 후 글짓기 수업에서 받은 칭찬 한마디로 글쓰기가 좋아져 버렸다. 대학에선 영화를 공부하고, 독립영화 조연출로 일하다, 기자 생활도 하고, 영어 교사로 중고생을 가르치던 중, ‘아, 역시 나는 글을 쓰며 살고 싶어!’ 마음의 외침에 응답해 현재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글을 쓴다는 건 마음을 쓴다는 것. 글을 쓸수록 자연스레 내 자신과 타인의 마음에 관심이 생긴다. 오늘도 가만히 앉아 마음을 들여다본다. 손끝으로 마음을 기록한다. 나와 당신, 우리의 모든 마음이 행복해지길 바라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별 일 없이 지낸다.


오늘도 별 탈 없이 시간이 재깍재깍 흘러간다.


맘 편히 책 한권 꺼내 읽는다.


보통의 하루에 소소한 마음을 비춰줘서

좀 더 주변의 온도가 높아졌다.


내 마음에 관심 가져주는 시간이라 마음이 간지럽다.


막 어색함을 떼고 이젠 말 편히 놓고 이야기 할 사이 정도는 되야 진도가 나가지.


그렇게 책에 말을 걸어본다.

새해 같은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엔 마음이 간질거린다.

잊었던 꿈, 미뤄 온 도전, 사그라진 열정이 다시 떠오르고 뜨거워진다.

미완의 글을 꺼내 몇 글자를 더했다 뺐다 하기도 하고,

생각만 했지 실천은 까마득했던 홈트레이닝 1일 차에 돌입하기도 하고,

서점에 가서 관심 분야의 책을 한 아름 사 오기도 한다.

작은 시작들이 안겨 주는 소소한 기쁨과 보람을 만끽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서서히 새해 같은 사람이 돼 간다.

p82


새해 같은 사람이라...

벌써 한달이 다 가고 2월이다.

새해 1월 1일.. 새 계획들을 차분히 실행하는 마음​이 새로웠다.

금새 그 마음이 잊혀지는 것만 같아

도서관에 들러 보고 싶은 책을 왕창 빌려왔다.

뭔가 리프레쉬하기엔 책방과 도서관이 나에겐 딱인 공간이다.

영어 공부도 여태 계획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고

써야 할 글을 손 대지도 않고 게으름 피우고 있는 걸 봐서는

딱 하루 새해를 맞이하는 그 날 하루만 새로웠던가 싶다.

새해 같은 사람은 나와 너무 먼 이야기인가 싶다가도

꼭 뭔가 계획적으로 살진 않아도

괜찮은 루틴을 가진 사람으로 건강하고 편하게 살고 싶다.

먹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책읽는 것도

내 생활 반경 안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루의 시간동안 차분히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힘을

매일 매일 새 마음을 갈아끼우며 나른한 몸을 이끌고 나가야겠지만

나에게는 이부터가 필요한 사항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 설렘이 매일의 하루에 찾아오길 눈을 뜨면 맞이하는 아침의 생기있는 기분으로 살길 바란다.

매일 책을 읽고 싶어서 북 카페를 하는 사람,

매일 라면을 먹으려고 라면 가게를 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하는 곳이니까 잘되나 보다.

그 사랑이 북 카페 분위기에, 라면 국물에 스며들어 있으니까 사람들이 자꾸만 오는 거다.

사랑하면 결국엔 잘하게 돼 있다.

p219

​내가 애정하는 책..

사색하는 글쓰기..

오래도록 붙들고 사랑하면 결국 잘하게 되는 걸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 독서 모임에 나가고

책방지기가 되고 싶은 꿈을 꾸게 되는

책덕후로 오랫동안 살고 싶다.

애정하는 마음은 그 진실함이 거짓되지 않는다.

그 진실된 사랑이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지기에

단골 손님이 찾아와 주고 좋아하는 걸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연대가 좋아 그 곳에 머물게 하는 것만 같다.


그런 단골 책방을 나도 하나쯤 아지트 삼아 곁에 두고 싶다.


반짝거리는 인생의 재미를 벗 삼아

오랫동안 소소한 행복이 묻어나는 일상을 만들어 나갈 걸 생각하면

오늘 내가 읽는 이 책도 고마운 선물 같다.


읽고 싶은 책을 맘껏 읽고 보고 싶었던 영화 한편으로도

충분히 가라앉는 기분을 상기 시킬 수 있는 소확행의 시간들이

내 삶에 든든히 버텨주고 있을거란 생각에 오늘도 괜찮은 하루를 보낸다.


맑은 하늘까지 멋진 배경을 선물해주니 근사한 하루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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