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감정들 - 무엇이 우리를 감정의 희생자로 만드는가 자기탐구 인문학 4
조우관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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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감정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우관
더커리어스쿨(THE CAREER SCHOOL) 및 미인컴퍼니(ME-IN COMPANY) 대표.

공공기관과 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에서 10여 년간 진로 및 직업상담사로서 일했다. 이후 사람들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상담에 적용하고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다시 심리학을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 중이다. 현재는 HD행복연구소에서 수련하고, 감정코칭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연구원 양성, ‘감정 살롱’, ‘작아진 나에게 날개 달아 주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감정코칭 수업을 하며 만난 많은 사람이 감정에 대해 오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정을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고, 부정의 감정을 잘 숨기는 것을 감정을 잘 처리하는 것이라 여겨서, 내면에 차곡차곡 쌓이는 감정을 알아채지 못한 채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사람들이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고, 더 이상 감정의 희생자로 살아가지 않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큰 두 가지 동력은 일과 감정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집필과 강연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소란한 감정에 대처하는 자세》, 《초등 감정 수업》, 《엄마표 진로 코칭》, 《엄마 말고 나로 살기》 등이 있다.

* 홈페이지 HTTP://WWW.THECAREER.CO.KR, HTTPS://MEIN.MODOO.AT

* 카페 HTTPS://CAFE.NAVER.COM/CAVENGERS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참는 것에 이골이 난다.


어렸을 때부터 착하다란 얘기가 못생겼다라는 말보다도 싫었다.


나에겐 굉장히 불편하고 거북한 말이다.


내면의 아이는 분노하고 화를 뿜어내고 싶다.


억압당하는 마음을 어떻게 표출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가

어른이 되었으니 어른이 되어 사는 삶에서

사람과의 관계로 늘 스스로 뒤로 빠져 참는 버릇은 고치기 힘든 습관처럼 굳어있다.


나이 마흔에 와서야 비로소 내 감정을 바로 들여다보는 연습을 시작했으니

더 늦지 않았기에 다행인지 이미 늦은 건지 모르는 애매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나를 세워주고 싶다.


누구가를 이기기 위해서 쉴 틈 없이 달릴수록 우리는 나보다 앞서나가는 사람만 보게 된다.

이는 인간의 비애와 고통, 열등감의 근원이다.

도대체 남보다 못한 나를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항상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모든 것이 나아지게 만들려는 욕구 자체가 얼마나 피곤한가.

/p95


이런 피로감이 언제부터 쌓였는지도 모르겠다.


학창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경쟁구조 속에서

치열하게 살다보니 자연히 구분되기 힘든 열등감 속에 젖어 들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서열화된 질서가 만든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모르겠다.


사회 구조 속에 좀 더 나은 형태로 속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열등감을 가진 소시민으로 살아온 것 같아 참 씁쓸한 기분이 남는다.


진정한 협력이 무엇인지조차도 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조차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 같아

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며 살다보니 연대라는 단어가 참 어색하기만하다.


불안정한 인간으로 계속 살아가야 할까.


그것도 아니란 생각에 감정의 재배열이 필요한 때란 걸 직감하면서

천천히 감정을 들여다보고

열등감도 상처도 극복할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을 책을 통해 배워보게 된다.


불쾌한 사건이 발생하면 자꾸 피하고 억압하려는 데서 벗어나 감정의 심연 속에 머물러야만

내 감정을 돌볼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감정을 마치 순환하는 혈액처럼 여긴다.

하나의 감정이 드어오고 나가야 다음의 새로운 감정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p156


내 생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가 많긴하다.


매번 나를 다그치기도 하고 생각의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 애쓴다.


이것 또한 짐스럽고 스트레스가 쌓인다.


왜 매번 내 마음을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고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는지 답답할 때가 많다.


결국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받아오는 건 나였다.


내 감정마저도 나에게 솔직할 수 없었다는 게 더 속상하다.


남을 비난하는 것이 나쁜 일이라는 걸 알지만

나에게만큼은 좀 더 그런 기분마저도 마음껏 표현해도

잘못했다고 다그쳐야할까 싶다.


그런 피로감이 늘 쌓여 있다.


어떻게 감정을 흘려보내야 할지 잘 모르겠고

내 마음을 돌본다는 게 참 어색하다.


그런 시간들을 깨기 위한 의식이 있기에

이 책을 대하는 내 마음은 좀 더 희망적이라 생각해본다.


좋은 감정을 순환시키기 위해 묵어 있는 나쁜 감정을 잘 털어내는 방법을

책 속에 담긴 감정 공부들로 찬찬히 내 마음을 바라보자.


천천히 베일 속에 숨은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부터 차근히 쌓아가며

좀 더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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