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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 성 ㅣ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데이비드 롱 지음, 해리 블룸 그림, 위문숙 옮김 / 스푼북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 : 성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데이비드 롱
데이비드 롱은 〈선데이 타임스〉 〈타임스〉 같은 영국의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이며, 〈타임스〉 주간 만화를 창간했습니다. 어른과 아동을 위한 책을 오랫동안 써 온 데이비드 롱의 책은 2017년 ‘올해의 블루 피터 북’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은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내가 볼 수 없었던 넓은 세계로 친절히 안내해주는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집콕하며 아이들과 온종일 시간을 보내며
행동 반경도 생활 범위도 좁은 지금의 때에
중세 시대로 떠나보는 여행은 좀 더 특별하다.
판형이 큰 이 책을 넘겨보는 재미와
성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며 궁금했던 역사적인 장소를 탐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장씩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탄이 쏟아진다.
40쪽 분량의 책에 실린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장면마다 주의 깊게 봐야 할 것들이 정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영주와 정원> 편에서는
성경, 친한 사람들, 멋진 옷차림의 판사, 서기, 양피지 두루마리 등
열 가지 목록을 세심한 설명을 덧붙여 옆에 잘 정리해두었다.
모르고 지나칠 법도 한데 처음부터 이 부분을 잘 챙겨 읽다보니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아이가 먼저 챙겨 찾아보게 된다.
중세 시대의 영국 사람들은 봉건제 사회에서 살아가야 했어요.
국왕은 귀족이 충성을 맹세할 때만 땅을 내주고 성을 짓도록 허락했어요.
그 대신 귀족들은 전투가 벌어지면 국왕 곁에서 힘껏 싸우며 자신의 충성심을 보여 주었어요.
한편, 귀족들도 말을 타고 싸우는 기사들에게 봉급을 지불해야만 했어요.
일반 백성들은 귀족이나 기사에 비해 하찮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말 없이 두 발로 걸어서 전쟁터에 나갔거든요./p10
중세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엿볼 수 있는 그림 컷과 설명이 더해져
세계사에 대해 전혀 관심없고 잘 몰랐던 아이에게
부연 설명을 더 해줘야 할 정도로 더 폭넓은 독서 확장을 이끌 수 있는 고마운 책이기도 했다.
아이가 흥미있어 했던 <죄수와 간수>편은
잘 그려진 죄수들의 생활을 살며시 엿볼 수 있어
뭔가 모를 흥분과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
어두운 지하 감옥은 끔찍할 거란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고문당하는 죄수들의 모습에 참담한 그 때의 모습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거대한 성 곳곳에 갇힌 죄수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던 모양이다.
<유명한 기사들의 전당>에서는
근사한 명예의 전당처럼 당당히 표정의 기사들을 한데 모아
간략한 이력을 설명해두었다.
<그림 찾기 도전>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책을 보게 하는 반전있는 재미가 있었다.
여태까지 쭉 읽어오다가 끝 무렵에
이 그림이 어디에 나오는지 다시 돌아가 찾아보면 재미있을
깜짝 코너처럼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물론 뒷편에 친절하게 해답이 실려있긴 하지만
보지 않고도 혼자서 찾아 보겠노라 열심히 책을 독파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했다.
구석구석 성의 이모저모를 두루두루 살펴보며
지루할 틈도 없이 읽었다.
책을 읽으며 물어보는 것들이 많아
엄마도 조금은 당황스러운 질문들이 많았는데
다시 중세 유럽을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아
엄마를 위한 세계사 책을 다시 펼쳐보게 되었다.
꼬리물기에 연계해서 봐도 좋을 책들을 더 꺼내와
이 책과 병행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란 생각도 해본다.
무료해지는 시간이지만 책 한권으로
흥미진지한 역사 모험을 떠날 수 있어 푹 빠져 책을 읽었다.
게다가 굉장히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
'구석구석 역사 어드벤처'의 또 다른 편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란 생각에
또 다른 빅재미를 기대해보고 싶다.
숨은 그림찾기로 책의 몰입도를 더해준
중세 역사의 여러 모습들을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세계사 입문에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나머지 책들도 찾아 읽어 보며
신나는 역사 모험으로 떠나보련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