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냅스 독서법 - 공부가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
박민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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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냅스 독서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민근
20년 넘게 현장에서 학업 상담과 학습 치료를 하며, 진로ㆍ학습ㆍ심리ㆍ뇌과학이 통합된 입체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BS 다큐프라임 〈공부 못하는 아이〉의 학습 멘토로 출연해 ‘공부 상처’로 학습의욕이 떨어진 학생들을 상담해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학습치료에 관심이 많은 강남 학부모 사이에서 꼭 한 번 만나봐야 할 최고의 심리치료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저자는 잘못된 독서법, 이를 테면 지나치게 독서량에만 치중하거나 개성을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 독서법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독서야말로 최고의 독서이며, 아이의 두뇌신경세포를 활발하게 해 신경전달물질을 주고받는 시냅스 반응을 활성화하는 ‘독서기쁨’에 주목한다. ‘책=재미’, ‘책=기쁨’이라는 연결고리가 단단하게 구조화되면, 책을 손에 쥘 때마다 아이의 두뇌 속에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마구 솟아나오게 된다. 이것이 곧 공부머리를 키우고 자기주도학습력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박민근독서치료연구소에서 문학과 철학, 심리상담을 융합한 인문치료로 아이들의 학습 치료와 심리 치유를 돕고 있다. 다년간 대형 심리상담센터의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에서 ‘문학치료’를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치유의 독서》《살아낸 시간이 살아갈 희망이다》《마음의 일기》《공부 못하는 아이는 없다》《아이를 바꾸는 책 읽기》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부가 기쁨으로 바뀌는 순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등교 일수가 줄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다보니

집에서 학교 수업도 가정 학습도 모두 이루어지는

본의 아닌 홈스터디룸이 되어버렸다.


거실엔 기다란 책상을 배치하고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서 먹고 공부하고 책을 보며 보낸다.


이런 생활이 오래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거실에 있는 책을 둘러보며 한 권씩 본인 취향껏 읽는 시간들이 참 감사하기도 하다.


책읽기로 공부까지 잘하게 되는 욕심은 버렸다.


단지 책읽는 기쁨은 맛보길 늘 바라고 있다.


어쩌다 책 맛에 푹 빠져 학업에도 긍정적인 영향까지 미친다면

본인이 좋은 터이니 그건 일단 나중 문제로 접어둔다.


인생을 통 틀어 볼 때 독서의 참 기쁨을

어린 시기부터 느끼며 자라 온 아이들로 크면 좋겠다란 생각은 늘 한다.


그렇기에 성적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큰 그림을 그리며 독서가 인생의 강한 무기, 도구가 될 수 있는

주도적인 책읽기가 궁극적인 목표이다.


천천히 읽기, 반복해서 읽기는, 읽은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통찰력과 상상력을 늘리는 이상적인 독서 방법입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창의성 대부분은 '느린 생각'을 통해서 활성화된다고 해요.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숙성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p164


한글을 학습지나 문제집을 사서 풀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둘째는 자연히 큰아이가 학습하는 모습을 집에서 자주 보고

엄마가 책읽고 글쓰는 걸 보다 보니

곁에서 책읽는게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긴 한다.


한글 깨치기를 별 다른 방법 없이

책읽어주는 것으로 대체하면서

아이와 좀 더 가까워진 기분도 든다.


게다가 이 책에서 말하는 반복 독서는

실제로도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인데

애착을 가지고 있는 둘째 책들은 이미 여러번 반복해서

책 내용을 다 외우고 있어서 쓰기 연습을 따로 하지 않고

좋아하는 책 필사 정도만 하고 있다.


아이의 관심사가 무언지 더 뚜렷하게 보이는

독서 취향이 책을 고르는 것에도 도움을 얻는다.


최근엔 공룡에서 우주, 자동차, 과학..


조금씩 좋아하는 영역도 넓어지는 것 같아

책을 고르는 폭이 더 커진 느낌이 들었다.


반복도 중요하지만, 좀 더 호흡을 길게 하면서

천천히 읽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급하게 읽고 치우는 건 사실 지나고보면 남는게 없다.


반복도 슬로리딩도 어느 것 하나 놓치기 힘든 독서교육임이 분명하다.


아이의 인생 책을 찾는 일은 1년, 2년 그리고 그 이상의 긴 호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건강한 학습 습관을 만들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집을 가꾸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아이가 부모의 책 추천을 수긍하고 따를 만한 마음이 준비되었다면

아이에게 인생 책이 될만한 후보작들을 권해봅니다./p264


큰 아이가 내 책을 자주 가져가서 읽다보니

아이의 취향을 조금씩 파악하게 된다.


최근엔 헤르만헤세 책에 푹 빠져 찾아서 읽더니

책장에 세계문학전집을 야금야금 꺼내 읽는다.


어떤 책이든 읽다보면 자신의 인생 책 한 권은 만나게 마련이기에

그런 순간을 같이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요즘 큰 아이와는 독서에서 좀 더 속 깊은 고민들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엄마가 추천하는 책도 눈여겨 보고

전보다 더 관심가져주는 것에도 참 기뻤다.


다 때가 있구나란 생각도 들어

조급했던 마음에 안보는 책도 마구 들이댔던 과거의 시간들이 참 부끄럽게 여겨졌다.


아이의 인생에도 그런 멋진 인생 책들이

차곡 차곡 채워지길 정말 바라고 소망한다.


그런 시간들을 같은 공간 안에서 좀 더 오랫동안 느끼며 지내고 싶은 요즘이다.


지금 이 때에 더 참 독서가 아이들의 삶에도

제대로 무르익을 수 있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기에

이 책을 부모가 먼저 읽고 고민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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