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력한 초등 습관의 재발견 - 초등학생의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김수현.한기석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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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력한 초등 습관의 재발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수현
서울 정릉, 삼양, 숭곡초등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 정수초등학교 재직 중인 14년차 교사이다. 나와 너, 우리가 함께 행복한 교실과 가정을 지향하며, 크고 작은 것들을 기록하길 좋아한다. 다년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초등 입학 전 학습놀이』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출간했다. 또 그림책으로 공감하며, 슬로우 리딩으로 깊게 읽고 나누는 과정을 담은 『듣는 독서로 완성하는 아이의 공부 내공』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두 딸을 기르고, 초등학생을 지도하며 느낀 ‘습관’의 중요성을 담았다.

저자 : 한기석
의미 있는 삶을 꿈꾸며 서울교육대학교에 진학하여 교사의 꿈을 키웠다. 서울 송천, 유현, 정릉, 정덕초등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 충무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서울교육대학교 동아리 ‘한울회’에서 활동하며 지금의 아내를 만나 평생의 반려자, 교육의 동지로 행복을 함께 키워가고 있다.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들려주었던 훈화를, 제자들이 ‘잔소리’가 아닌 ‘굵은 소리’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성인이 된 제자들이 그 소리가 학창 시절 큰 힘이 되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들과의 이야기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두 딸을 기르고 많은 초등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습관’의 힘을 담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늘 갈증을 느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더 게을러지고

등교도 거의 하지 않는 학교 생활에

집에서의 생활이 늘어지기 쉬워 고민스러운 요즘이다.


아이와 잘 지내고도 싶고 좋게 타이르면서

아이가 스스로 방향성을 찾아기길 바랬다.


엄마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살 수도 있으나

딱히 움직이고픈 의욕이 없어 보일 때는 더 힘이 빠진다.


결국은 습관이라는 무기가 삶의 변화에 미칠 지극히 긍정적인 면이 크기에

조금씩 스며들듯이 변화를 유도하는 습관들을 이 책 안에서 배워본다.


조금이라도 흥미가 떠러지면 책에 대한 집중력이 여지없이 흔들립니다.

또한 '끈기와 인내'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더 이상 읽지 않으려고 합니다.

책을 읽는 일을 포기해버리는 것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책장을 펴는 일도 쉽지만 책장을 덮는 일도 참 쉽습니다./p92

스마트폰이라는 달콤한 유혹이 온종일 생활 속에서 피하기 힘든

자극제로 공존하며 산다.


아이들에게 집중력과 끈기는 너무도 필요한 중요한 생활 습관이란 걸

가르치기 전에 더 일찍이 이런 자극적인 영상에 이미 노출되어 있다면

그 심각성을 더 크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엄마가 좀 편하고자 아이에게 쥐어주었던 스마트폰이

이젠 저주스럽기도 하다.


책을 읽는 수고로움이 귀찮을 수 밖에.


물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대게는 터치만 하면 모든 것들이 영상 속에서 쉽고 간편하게

펼쳐지기에 이보다 더 흥미로운 것을 주고 싶어도

사실 더 재미난게 읽을까도 싶지만,

읽는 수고로움과 조금은 심심할 필요가 있는 책읽기로

다시 끈기와 인내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없기에

어린 아이들이라면 좀 더 영상 노출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재미가 없어도 책장을 넘기며 책읽는 것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돌아가야 하겠다란 생각이 번뜩 들면서

읽어주는 수고를 더하고 혼자 읽는 재미에 좀 더 빠져들게끔

오늘도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함께 고민해본다.


깊은 수면으로 질 좋은 충전의 시간을 가진 아이는 누가 억지로 깨워서 기상하지 않습니다.

지난밤의 수면으로 완벽하게 피곤을 떨쳐낸 아이는 아침에 가볍게 눈을 뜹니다.

이런 아침을 365일 중에 며칠을 유지하는가가 공부 습관을 잡는 기초 작업입니다./p176


시간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아침 시간이 그냥 흘려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아침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이다.


사실 아침 잠이 많아 일어날 때부터 진땀을 뺀다.


기상과 동시에 라디오를 틀고 잠자리를 정리한다.


식사를 하고 아침밥을 먹는 정도로 아침 시간을 보낸다.


요즘 들어서는 아침 독서 또는 연산 문제집 푸는 정도로

가벼운 워밍업을 할 수 있는 아침 루틴을 더하기도 한다.


좀 더 익숙해지기 위해 조금 더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좀 더 지속 가능한 꾸준함을 요하기에

나또한 아이들과 내 시간을 챙기는 세심함을 기르는 중이다.


초등 시기에 좋은 습관의 필요성을 이미 잘 알고 있다.


무엇이든 아이에게 적용 가능하고 실전에서 아이와 하나하나

실천해 볼 수 있는 것들로 지속할 수 있느냐이다.


이런 고민들을 어렇지 않게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습관의 재정비를

이 책을 통해 좀 더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아이를 믿고 오래도록 생각하는 사소하고도 중요한 습관들로

삶이 더 반짝일 수 있도록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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