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전쟁 -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
로라 밴더캠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시간 전쟁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로라 밴더캠
Laura Vanderkam
시간 관리 전문가. 프린스턴 대학교 졸업 후 《USA 투데이》 수석 칼럼니스

트로 일하며 시간 다루기에 대해 여러 책을 썼고 수많은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각자의 삶에 맞도록 시간을 재배치하는 법에 대한 그녀의 TED 강연은 1000만 조회를 기록 중이다.
네 아이를 둔 워킹맘으로 ‘시간 전쟁’을 겪던 로라 밴더캠은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을 연구하고자 900여 명의 시간일기를 추적, 연구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놓치는 시간의 사각지대가 드러났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 훨씬 여유로운 삶을 누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가 큰 반향을 일으키자 로라 밴더캠은 자신의 시간 관리 툴을 웹사이트(lauravanderkam.com)에서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



시간 활용을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다.


게으른 습성을 가진 나로썬 하루의 시작부터가

굉장히 부지런하지 못하여

아침 시간에 버려지는 시간이 시작부터 많다.


미라클 모닝은 꽤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적어도 내가 깨어있는 시간 만큼은

좀 더 만족감이 넘치는 무언가로

피드백이 되면 좋을 것 같아 시간의 생산성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자기만의 시간을 디자인함으로써 주어진 시간 안에서

원하는 삶을 꾸리는 일에 매일매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마음챙김은 시간을 허락한다.

시간은 선택을 허락한다. 선택은 자유로 이어진다.

그 사람이 어떤 모습의 땅을 갖고 있든 그렇다.

시간이 없다는 거짓말은 믿기 쉽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을 "너무 바빠"에서 "내게는 중요할 일을 할 시간이 있어"로

바꾸겠다고 선택하면 새로운 가능성이 보일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런 가능성들이 어떤 땅에서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p64


아이 둘과 온종일 아침부터 잠들기전까지

복작거리는 일상 속 소음 속에서 함꼐 해야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빨리 지치게 만드는 요즘이다.


뭔가 마음 편하게 책을 보고 싶고

혼자 조용히 사색을 즐기고도 싶은데

좀처럼 그럴 짬이 없다고

어젠 남편에게 뭔가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내 시간이 너무 필요하다고 말이다.


이렇게 노트북을 펼쳐 몇 자 적는 것도

아이들 눈치가 보이는 내 자유가 너무 구속되는 것 같아

편하지 않아 더 눈치보인다.


그런데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열일 재쳐두고 할게 아닌가.


어쩌면 아이들 핑계로 나 또한 더 게으르게

시간을 보냈던게 아닌가 살짝 찔리기도 했다.


나에겐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그 일을 할 시간이 없다고 남편에게 불평하면서도

사실 그 시간을 만드는 일을 선택하지 못한

나의 나태함과 게으름에 조금은 부끄러워진다.


좋은 핑곗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뭔가를 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늘 나은 것은 아니다.

이메일을 지우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그대로 둬라.

시간을 채우지 말라. 시간을 활짝 열어둬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지만, 시간을 열어둔다면

적어도 그 시간은 여름날의 햇살처럼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p133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맘이 편칠 못해

서둘러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며

시간을 잘 활용했음에 뿌듯해 하는 마음이 들땐

만족감이 큰 하루이다.


아침부터 늦잠을 자고 일어나 늦은 아침인지 점심인지도 모를 한끼를 대충 먹고

어영부영 게으름을 즐기는 나른한 오후 시간을 보내고

별 일 없는 하루였지만,

너무 아무런 일이 없진 않았나 싶을 정도로

돌아본 하루가 참 어이없이 지나갔을 정도로 별로 만족하지 못한 하루를 보낸다.


휴일은 한없이 늘어지기 쉬운 시간이다.


맘껏 쉬고 먹고 하고 싶었던 일이 있으면 하는 정도로

그냥 시간의 무게를 생각지 않고 가볍게 생각한다.


유한한 삶을 두고 보면 이런식으로 시간 보내기는

굉장히 의미없는 시간이 같아 보인다.


그래서 바쁘게 시간을 쪼개 알차게 뭔가를 하며 보내는 일상이

시간과 인생을 잘 보내는 삶이란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다.


그런데 내가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긴 인생을 두고보면 대단히 거창한 건 아니다.


여유와 쉼을 가지고

하루에 작은 행복들이 느끼며 사는 삶 정도면 괜찮은 삶 아닌가.


오히려 시간이란 제한성 안에 나를 가둬두고

뭔가 계속 움직이지 않으면 안될 기계처럼

시간의 노예로 나를 부려온 것이 마음에 걸린다.


계절이 바뀌고 봄날이 다가옴을 느끼면서

맑은 하늘을 보는 시간이 매 시간마다 더 많아지고

채우는 것보다 열어두는 시간 안에서 좀 더 자유롭고 싶다.


시간 전쟁이란 압박감보다

시간이란 풍성함 속에서

일과 여유의 균형을 잘 찾아나갈 수 있는 지혜로움을

책 속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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