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넥서스BOOKS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최대호
걱정이 많아 자신을 스스로 괴롭혔던 사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던 것을 많이 놓쳤던 사람. 더는 나를 잃고 싶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고 글을 쓰면서 자존감을 찾았다. 글에 응원을, 웃음을, 사랑을 담아 SNS에 올렸고 수백만 독자가 공감해주었다. 내가 그랬듯,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내지만 정작 자신을 놓치며 사는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지금까지 잘 해온, 앞으로도 잘 해낼 우리를 위한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
2019 서울시 꿈새김판 문안 선정위원
2017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창의 세미나S’ 강연
카카오 프로필콘 연재
2016 국립 중앙도서관 ‘SNS 시인시대’ 전시 자문위원
경기남부경찰청 SNS 홍보대사
2015 〈에스콰이어〉 매거진 2015 뉴크리에이터 선정
2014 아모레퍼시픽 설화문화전 텍스트 작가

instagram @decoi_
facebook @bosizip
최대호 작가 발행 도서 :
<읽어보시집>, <이 시 봐라>, <읽어보시집 시즌 2>, <너의 하루를 안아줄게>

그림 : 최고은
LA에서 활동 중인 제품디자이너. 보통의 일상을 심플하고 볼드한 그림체로 풀어낸다. 이 책의 그림들이 고민과 걱정으로 복잡한 사람들의 마음을 담백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행복하고 살고 싶다면서 정작 나에게 주어진

이 하루를 난 힘겨게만 살아간다.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기가 힘들어

오늘의 나를 더 채찍질하면서

가족들까지도 여유가 없게 만드는 건

불안 속에 불행을 자초하는 꼴이니 참 어이가 없다란 생각을 한다.


정해진 계획을 늘어놓고

그 프레임 속에 들어가야 뭔가 맞아 떨어진다란 것이

때로는 나를 더 한계 속에 집어 넣는 꼴이니 자유롭기 힘들다.


오늘도 이 하루를 살아가지만 즐겁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게 나를 놓치지 않고 싶어 책을 펼친다.


이 책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며 여유를 찾고 싶다.



걱정하다가

우울해하다가

너의 예쁜 하루가

다 가잖아./p47


이런 시간을 참 많이도 보냈다.


낭비한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어쩌면 지금도 후회하고 걱정하고 우울해 하며

예쁜 하루의 시간을 그냥 흘려버리고 있을지도.


습성처럼 나에겐 좋지 못한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하루의 삶에서 빛나는 시간들에 집중하며

행복감을 맛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작은 감사라도 좋다.


잠잠히 내 하루를 보내며 조용히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더없이 감사하기에 순간 순간 그 감각을 잃지 말아야 하겠다.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나이

늦어서 안되는 나이는 없어요.


우리 타임머신을 타고 5년전으로 가봐요.

그떄 당신이 뭔가를 하고 싶었는데 그 일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서 포기한 적이 있나요?

5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가 너무 늦은 때라고 생각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 하고 싶은 것들

'지금' 하세요./p122-123


나이를 핑계로 내 처한 현실이

꿈과 이상을 쫓기에 너무 터무니 없어 보일 때가 많다.


그저 주어진 하루의 일과 속에서

정해진 패턴을 늘 따르는 것에 익숙하기에

뭔가 새로운 시도와 경험들은 낯설다.


일련의 과정들 속에

열정을 불러 일으켜 에너지를 더 써야 하는 것에 대한 게으름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간다는 씁쓸함이 나를 더 초라하게 만들 때가 많았다.


젊다는 것이 좋기에 그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없기에

지금의 나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선을 긋는다.


그럼에도 인생 선배들은 '지금'이 결코 늦은 때가 아니란 걸 말해준다.


늦은 때란 없다란 걸 생각해보면

요동치는 마음이 다시 날 젊게 만드는 것만 같다.


이렇듯 나는 꿈꾸며 살아가고 싶어한다.


그럴 수 없다란 현실의 벽 앞에서 우울해하지 않고

마음껏 지금의 나를 즐기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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