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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서 헤어지는 중입니다
한창욱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살고 싶어서 헤어지는 중입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한창욱
첫 작품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어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의 저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다. 여러 해 동안 기자 생활을 하다 투자컨설팅 회사에서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지금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시골마을에 ‘마음연구소’를 열고, 독서와 명상 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
저서로는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품격 있는 대화』, 『마음을 슬쩍 훔치는 기술』, 『나는 왜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가』,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펭귄을 날게 하라』, 『서른, 머뭇거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등이 있다.
『살고 싶어서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고난과 이별 속에서도 좌절을 딛고 일어나서, 소중한 것들을 찾아가는 이웃들의 생명력 넘치는 삶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세상일 뜻대로 안 풀려도,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아볼까 합니다
우리는 '비움'보다 '채움'에 익숙해져 있다.
인생의 허전함 내지는 헛헛함을 채움으로 달래려 한다.
필요 이상 음식을 먹고,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물건을 수시로 사들인다.
처음에는 기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우리는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또 다른 물건을 찾아 헤맨다.
그렇게 한 번뿐인 귀중한 인생을 소비하며 살아간다./p142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물건을 사들이며
방안 가득 풀지도 않은 택배 상자가 가득 쌓여 있고
집안은 이미 포화상태로 제대로 발딛고 걸을 면적이 좁아져 있는
소비 중독에 시달리고 있는 가정을 모습을 티비에서 본 적이 있다.
애척과 집착이 잘못된 소비로 욕구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면
마음 속 깊이 채워지지 못한 만족감으로
오늘도 컴퓨터 앞에서 무얼 살까 쇼핑하며
고개 숙여 열심히 검색하는 모습이 그리 낯설지 않다.
과연 만족이 될까?
채움보다 비움이 참 힘들다.
인생을 간결하게 담백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여유와 함께 마음은 굉장히 넉넉하다.
우리 집에도 아직 읽지 않은 책들로 책장이 포화 상태인다.
벽면 가득 둘러쌓인 책들을 보며 만족감을 얻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신간들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참 힘겹다.
몇번이고 거르고 걸러서 책을 사들이는 소비도 많이 줄였지만
있는 책들을 읽고 되팔기도 하며,
이웃에게 나눔도 하면서 정리하며 비워가는 삶이
뭔가 이전과는 다른 넉넉히 채워지는 만족감이 차츰 생기기 시작했다.
책뿐 아닌 물건들도 많은 상태이라
단순히 살자란 모토로 불필요한 것들을
채우려는 욕구를 잠재울 수 있는 마음의 평안함이 필요할 것 같다.
채움이 주는 쾌락은 크다.
또한 이와 함께 동반되는 스트레스도 크다.
양면성을 가진 채움에 마음의 노예로 전락되어
허전한 마음을 시간과 돈을 낭비하며
잘못된 만족감을 찾는 것을 멈춰야 할 때임을 새삼 느껴본다.
다들 인생은 처음이다 보니 기대도 제각각이고 살아가는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또한 평가도 제각각입니다.
그래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눈앞의 생에 충실해야 합니다.
물고기도 잡아본 사람이 잘 잡고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기 마련입니다.
자기 앞의 생,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살아야 '결정적 순간'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매 순간을 놓치고 살아간다면 100년을 산들 무엇이 남겠습니까?/p157
지극히 평범한 이 하루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지 않아보인다.
요즘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느니
온갖 불만과 짜증, 분노를 끌어안고
삶을 탄식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나에게 주어진 눈앞의 시간들을
자족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겐
삶이 선물과도 같이 생각한다.
아침에 눈을 뜨고 오늘도 살아 있음에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에겐 시간이 주는
소중함과 하루의 축복된 시간들을
더 기대하며 살아나간다.
나 역시 내 인생이 충분히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더 큰 행복을 쫓기 바빠 하루의 삶에서
소소한 행복들을 많이 놓치며 살아간다.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 삶을 이미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면
오늘의 하루가 줄 기대와 설렘이
시간 시간 속에서 감사할 것들로
마음이 풍성해질 것만 같다.
내 삶에 좋은 향기가 남길 수 있는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겨보고 싶다.
비 오는 날에도 시원함을 느끼며
청량감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인생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