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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 1분 안에 아이를 변화시키는 골든타임 대화법
우치다 겐지 지음, 오현숙 옮김 / 길벗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우치다 겐지
말투 연구소 대표이사.
비즈니스맨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연구 및 강의를 20년간 진행해왔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지만 개성 다른 두 자녀를 키우며 어른들의 대화 방식으로는 아이와 완벽히 소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아이도 상처받지 않고 부모도 욱하지 않는 대화법을 찾고자 연구를 시작했다. 본인 가정뿐 아니라 연구소를 찾는 부모와 자녀들의 소통 방식을 탐구하고 실생활에 적용하면서, 깊이 있는 소통의 핵심은 어른의 말투에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의 말투만 살짝 바꾸어도 아이들의 행동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이다. 어른들이 바뀌자 가족 사이 갈등이 줄고 관계도 돈독해졌다. 오랜 경험과 연구의 결실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책으로 정리하게 되었다. 현재는 비즈니스 현장뿐 아니라 여성지원단체 등에서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역자 : 오현숙
고려대학교와 동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고베대학 대학원 사회문화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연수원 일본어 강사,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겸임교수 등을 거쳐 현재 서울외국어대학원 대학교 한일통역번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한글만 알면 일본 간다》 《넥서스 일본어 한자읽기사전》 등이 있으며, 주요 번역서로는 《히로히토 평전-근대 일본의 형성》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행복하다고 말하면 진짜 행복해진다》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이 책상에 놓여있는 걸 큰아이가 먼저 보고는
엄마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며 핀잔을 준다.
괜시리 불편해지는 엄마의 말투때문에
속이 상할 때가 많다는 큰 아이는 사춘기를 보내고 있다.
사실 아이에게 내 마음을 잘 전달하고자 하지만
뭔가 삐딱한 행동이나 말에 괜시리 마음이 상한다.
그래서 더 말투가 거세지고
그래야 뭔가 전달이 잘 될거란 오류를 범하기 일쑤이다.
이런 잘못된 패턴에서 나또한 벗어나고자 한다.
말투로 관계 개선까지가
내 숙제의 완성단계까지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열심히 시도하고 들이대고는 싶다.
아직은 습관적으로 툭툭 나오는 말투가
하루 아침에 잘 고쳐지지는 않겠지만
책을 보면서 더 의식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으로
아이도 엄마의 변화에 반응하면 좋겠다.
같은 말을 들어도 존경하고 따르고 싶은 인생 선배가 말하면
왠지 더 수긍되고 다른 이야기도 더 듣고 싶어진다.
부모와 아이 사이도 마찬가지다.
관계가 돈독하고 믿음이 굳건하면 몇 번씩 반복하거나 길게 말할 필요가 없어진다.
아이 스스로 '엄마와 한 약속을 지키고 싶다.
마음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단단히 깔려 있으면
잔소리할 필요도,늘 화를 낼 필요도 없어지니 말이다./p91
관계의 중심에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사실 나는 아이에게 얼마나 믿음직하며
아이는 엄마를 얼마나 믿고 따르고 있을까..
엄마의 말이 그저 잔소리처럼 들리고
아무리 반복해서 길게 이야기한들
그것이 아이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것 같지 않아
속상한 마음에 거칠어지는 말투가 아이도 엄마 마음도 불편하게만 만들고 있다.
가정 안에서 서로가 보듬고 사랑하는 존재여야 함이 분명한데
서로가 상처입고 입히는 관계라면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요즘 큰 아이는 공감해달라는 이야기를 자주한다.
그것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한 건 아닌데
공감하는 것이 훈련처럼 필요한 건 분명한 것 같다.
익숙하지 않은 내 생활이나 말의 습관 또는 패턴을 분석해보고
아이에게 다가가고 있는 연습부터 해야할 것 같다.
엄마가 널 이렇게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어..
라는 작은 느낌도 전달될 수 있도록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세상에서 가장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줄 사람은
엄마인 나이고 싶다.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먼저 떠올려고보고 하나씩 버리고 내려놓자.
아이가 뭐든지 바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강인함을 지니기 바란다면,
또한 꿈을 갖고 꿈을 향해 노력해나가기를 바란다면
평상시에 아이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말을 별 생각 없이 하고 있지는 않은지
부모의 언어 습관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p160-161
사실 부정형의 말을 은근히 쓰고 있는건 아닌지
의식적으로 느끼고 생각해보자.
내 말에 아이가 어떤 부분을 가장 상처받았는지..
사실 큰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가지고
아이가 그 기대치에 못미칠 때 정말 속이 상한다.
뭔가 알아서 찾아 공부하고 뒷처리도 잘 마무리하면 좋은데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 하니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있어서
아이에게 짜증나는 말로 자주 말했던 것 같다.
그런 짜증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내 말에 진중함이나 신뢰가 잘 가지 않을만도 하다는 걸 알았다.
아이가 뭔가 도전하고 싶을 때도
처음엔 격려하고 위하지만
아이가 끝까지 하지 못하고 흐지부지한 모습을 보면
그 실망감이 내 실망으로 이어져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할 때도 있었다.
한 두번 듣는 부정적인 말이 더 날이 세 보였는지
움찔하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면 내 언어습관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한다.
분명히 하고 싶은건 긍정적이고 의욕적인 말투로
아이를 살리고 나를 살리는 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이 말투부터 바꿔
아이와 관계도 더 돈독하고 싶다.
제대로 된 대화가 무엇인지
흐림이 아닌 맑음으로 아이를 대할 수 있는 따스한 대화를 내 안에서 끌어내보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