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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왕 곰손 선생님 - 초등 3학년 2학기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도서 ㅣ 소원어린이책 2
양승현 지음, 이갑규 그림 / 소원나무 / 2018년 11월
평점 :
댓글왕 곰손 선생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양승현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6년 한국기독공보사 신춘문예에서 《내 친구 얼룩말에게》로 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늘보 가족, 검은 바다로 가다!》, 《부끄러워도 괜찮아》, 《마법의 직업호야, 내 꿈을 다 펼쳐 줘!》, 《우리는 로켓 클럽, 우주인이 될 거야!》, 《자신만만 1학년》, 《자동차 박물관》, 《온몸을 써라! 오, 감각》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갑규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유쾌하고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그림책을 만들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진짜 코 파는 이야기》, 《방방이》가 있고, 《진짜 코 파는 이야기》로 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고, 2017 IBBY 장애아동을 위한 그림책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릿》, 《변신돼지》, 《소문 바이러스》, 《여우비빔밥》, 《더 이상 못 참아!》, 《장갑나무》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건 아이들에게 큰 복과도 같다.
그렇기에 한 학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선생님의 스타일에 따라서 그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덧글왕이라고 불리는 금손 선생님..
3학년 2반 교실 분위기가 참 좋아보였다.
선생님의 지도 방법이 참 따스하게 느껴져서
더 훈훈해서 좋았던 것 같다.
우유 급식을 너무 싫어하는 딸아이에게
반 강제적으로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마셔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도
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의 우유 로토 방법이 참 기발한 생각인 것 같다.
빈 우유 팩에 본호를 써서 뽑으면
선생님께서 문화상품권을 선물하시니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는 방법인가.
참여율도 높을 뿐더러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건강 또한 챙길 수 있는 선생님의 센스에 놀라웠다.
게다가 학급 홈페이지에 있는 '비밀방'은 인기가 많다.
글쓰는 이름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의 글에 정성을 다해 댓글을 달아주는 이에 대한 궁금증이
아이들 사이에 점점 퍼져나갔다.
그 댓글왕은 선생님으로 밝혀지지만
선생님이 이렇게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니 아이들도 선생님을 참 좋아하는 마음이 그대로 들어난다.
그 중에서도 주인이의 시는 그 마음이 그대로 보여지는 글이었다.
우리 선생님의 두꺼운 손
아이들은 곰손이라고 놀리지만
누군가 물통을 못 열고 끙끙대면
금세 열어 주는 힘센 손
우리 선생님의 커다란 손
아이들은 곰손이라고 놀리지만
우리 반 꽃밭의 쓰러진 팻말을
뚝딱 고치는 부지런한 손
우리 선생님의 털복숭이 손
아이들은 곰손이라고 놀리지만
학급 홈피 비밀방에 고운 댓글을
몰래 달아 주는 착한 손 /p74
선생님의 손에 대한 별명이 참 많다.
그만큼 아이들이 애정을 가지고 선생님을 대하는 것이 보인다.
게다가 금손 선생님은 고운 댓글을 쓰는 착한 손을 가진 선생님이란 말에
더 가슴이 따뜻해진다.
그만큼 선생님께서 애정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그 마음이 그대로 보여지기에 아이들도
선생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나서
3학년 2반 아이들의 표정을 예상하게 된다.
많은 시간 학교에서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교실은 특별한 공간이다.
이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하루의 기분과 한달, 일 년의 에피소드로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들이기에
학교에서의 좋은 추억들이 쌓여서
앞으로의 나를 만든다는 걸 생각하면 학교 생활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면 나에게도 좋은 열매를 맺게 되는 계기가 될거라 생각한다.
이런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고 꿈꾸듯이
우리 교실이 우리 학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랑이 넘치는 교실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