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빨강머리 앤 : 초록지붕 집 이야기 (오디오북)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 시리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엄진현 옮김, 이지혜 읽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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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 오디오북 -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이 책의 배경이 된 캐나다의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1874년 11월 30일에 태어났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떨어져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고, 교사 생활을 했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는 등 앤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앤이 혼자가 된 마릴라의 곁에 남았던 것과 같이, 저자는 1898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1911년까지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캐번디시에서 살며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곁을 지켰다. 캐번디시에서 사는 동안 몽고메리는 꾸준히 글을 쓰고 수많은 시와 이야기를 캐나다, 영국, 미국 잡지에 기고하여 돈을 벌며 작가로 성장한다. 1905년 자신의 처녀작이자 가장 유명한 소설이 된 ≪초록지붕 집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집필했고, 1908년 6월 드디어 페이지출판사(L.C. PAGE & CO)라는 곳에서 출간했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데 그 인기에 힘입어 저자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입지를 굳히고, 앤의 일생을 담은 여덟 권의 소설을 포함한 20권의 소설과 단편, 에세이 등 다양한 작품을 출간하게 된다.

저자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1911년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결혼한다. 1942년 4월 24일 사망할 때까지 남편의 목사 일을 보조하고, 살림을 꾸리는 한편, 계속해서 베스트셀러 소설을 출간하고 수많은 단편과 시들을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일기를 쓰고 친구와 가족, 팬들과 서신 교환도 활발하게 했다. 저자는 고향인 프린스에드워드 섬, 그녀가 살던 집과 가까운 캐번디시 묘지에 묻혀 있다. 프린스에드워스 섬은 앤의 고향을 찾는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다.

저자 : 이지혜(읽은이)
무대에서 배우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 말 한마디로 500년 전 과거로 가고 우주를 떠돌며 전혀 경험하지 못한 인물의 삶을 연기하기도 한다. 이런 매력을 느낀 것이 고등학교 연극반 활동과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졸업으로 이어졌다. 2014년 <수인의 몸 이야기>에서 1인 8역을 하면서 한국여성연극협회가 주는 신인연기상을 받았고, 2015년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에서 곱사둥이 마르티리오 역을 연기하면서 이 인물의 이야기를 지구 끝까지 전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연극이 끝나고 나니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배우가 되어 있었다.

배우는 대본을 내 말로 만드는 사람이고, 이야기를 관객이 받아들일 수 있게 잘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본과 배우화술에 집중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읽으며 오디오북과 만났다.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아라비안나이트>, <송곳> 등 다수의 연극,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다.

역자 : 엄진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편집과 번역 일을 오가며 출판사와 일한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분석해 졸업논문을 쓰면서 로맨스 문학에 입문했다. 현대 로맨스 문학의 거장인 노라 로버츠의 ≪시트러스≫, ≪그린티≫와 수잔 브록맨의 ≪수호천사≫, ≪왕자와 나≫, 바바라 맥컬리나 수잔 폭스 등 유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로맨스를 번역했다.

번역서가 애초에 한국어로 쓰인 책인 것처럼 술술 읽히도록 옮기는 데 관심이 있어서, 역자가 번역한 책은 특히 대화 문장이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보 팀장이 알아야 할 모든 기술≫,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라톤≫ 등 다양한 분야의 책도 번역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빨강머리 앤을 사랑하는 두 아이의 엄마인 나는

지금의 큰 아이 나이쯤부터 앤을 참 좋아했다.


문고판 책부터 시작해서 소설책까지

책을 소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영상까지도 잘 간직하고 있다.


엄마의 관심이 딸아이에게도 전염이 되는 것인지..


딸아이도 앤에 대한 관심이 굉장하다.


그래서 새로운 버전의 책들이 나오면 뭔가 관심이 집중된다.


종이책을 좋아해서 전자책이나 오디오북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앤아라면 뭔가 다르다.


소장 욕구와 오디오북으로 만나보게 될 빨강머리 앤은

어떤 모습일지 머릿 속으로 상상하기가 가슴 벅찼다.


아마 나에겐 처음으로 만나는 오디오북이자

가장 좋아하는 빨강머리 앤의 책이라는 영광까지 더해지니

더없이 좋은 선물같은 시간일 될것만 같았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책 한쪽 모서리 부분에 끼워져 있는

이 USB가 눈에 띄었고 뭔가 새로워보였다.


뭔가 더 스마트해진 느낌의 앤이라고 해야할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감성을 잘 전달해 줄 수 있을까였다.


혼자서 집에서 식사할 때면 팟캐스트나 라디오를 즐겨 듣는데

빨강머리 앤을 읽어주는 오디오를 틀어놓고 싶었다.


이 계절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경 음악처럼만큼이나

그 오디오북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길 바랬다.




생각보다 파일을 저장해서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이렇게 내 폰 안에 늘 함께 하는 빨강머리 앤이라니

가슴 설레이기도 했다.


등장 인물들의 목소리가 생동감 있게 느껴졌고

스토리에 익숙해져 있다라고 생각해서

뭔가 비슷하게 내가 생각했던 느낌일거라 생각했는데

훨씬 더 풍성하고 귀로 들리는 음성이 편안하게 들렸다.


잠자리에 들 때 항상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읽는 편인데

내 폰안에 저장된 빨강머리 앤을 틀어

아이들과 함께 듣고 있는 요즘의 일상이다.


처음 들어보는 둘째녀석도 가만가만 듣고 있다가 잠들고

엄마와 딸은 책삼매경에 빠져든다.


오디오북의 매력의 잘 몰랐는데

이렇게 스마트한 기기를 이용해서 또한 책을 읽게 되니

앤을 완전하게 다 마스터하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꽉 찬다.


집에 있는 빨강머리 앤 전집이 있는데

큰 아이가 아직 그 책까진 읽어보진 못했다.


이 책을 도전하기 이전에 이 책부터 읽어보고 싶다고 한다.


오디오북으로 읽어주는 이 책 또한 600페이지가 넘는 만만치 않은 분량이다.


오히려 나는 더 좋았다.


가볍게 축약해서 만들 수도 있겠지만

무거운 무게만큼이나 앤의 이야기가 더 비중있게 실려 있을

든든함이 느껴져서 더 마음에 들었다.


오디오북과 함께 앤의 감성과 따스해지는 초록지붕 집의 아늑함이

더 추억으로 잔잔히 기억될 잔잔한 목소리로

내 귓가에 울리는 가슴 벅찬 시간들을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더없이 행복해질 감성 충만한 빨강머리 앤을

오디오북으로 만날 수 있어서 더없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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