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진짜 부부 - 따로 또 같이, 한 번쯤 고민해야 할 가족이라는 팀플레이
김아연.박현규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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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진짜부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아연

“서로가 있어 든든한 부부를 꿈꿉니다.”
동아일보에서 14년째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내이자 엄마이자 직장인으로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네이버 포스트에 ‘틈틈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워킹맘입니다》, 《엄마로만 살지 않겠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네이버 포스트ㅣpost.naver.com/zinc81|||“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성장하는 부부가 되고 싶습니다.”
육아 관련 칼럼, 강연, 방송을 하고 있으며 네이버 포스트에 남편의 입장, 아빠의 입장에서 매일 일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하유 아빠의 아이주도 이유식》, 《아이를 크게 키우는 놀이 육아》, 《세상 편한 유아식판식》 등이 있습니다.
네이버 포스트ㅣpost.naver.com/winephk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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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이 말에 꽤나 공감하면서

역할 속 균형 잡기와

내 역할에 대한 시선을 똑바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인 나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아닌 나도 있어야 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

​'아잉에게 많은 걸 해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들 하잖아.

생각해 보면 이런 바람들에는 항상 주어가 빠져 있어.

주어는 '나'야. 내가 아이를 키우고, 내가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지.

내가 없다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어,/p164


엄마 역시 구성원 중의 일부인데

뭔가 큰 희생과 큰 비중으로 아이를 책임지고 아이를 전두지휘하려니

혼자서 마음이 참 분주해서 여유가 없었던 느낌이다.


그래서 날 돌아볼 시간적 여유가 없이 느껴졌다.

지금 다른 비중을 줄이면서 나에게 좀 더 집중하면서

아이에게 집중도를 나에게 끌어 쓸 수 있는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단순히 부부만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처럼 생각했지만

가족 구성원을 이루는 우리 부부가

어떻게 역할을 하고 분담할 일들을 지혜롭게 나누며

서로가 각기 다른 패턴 속에서 이해하고 사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맞추려 노력하고

엄마로 아빠로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 같다.


나에겐 엄마로써의 모습도 좋지만

상당 부분 아내보다 엄마의 역할에 더 애를 쓰고 힘들어 했던 것 같다.


내 욕심이 사실 컸었고,

주어가 내가 아닌 아이에게 맞춰 살았던 것 같아

아이가 커가면서 그 상실감도 크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균형이 더욱 필요한 때란 걸 직감한다.


책을 보면서 가정 안에서 내 역할과 노력이

너무 압도하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기에

적당한 균형에 좀 더 맞춰 나가야 할 것을 세삼 느끼고 깨닫게 된다.


엄마들이 우스갯소리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잖아.

나도 그래. 누가 나 좀 챙겨줬으면 좋겠어.

하루는 마음에 울적해 있는데 '누가 나를 챙겨주길 바란다면 그 '누가'는 나여야 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엄마 말이 뒤늦게 생각난 거지.

동시에 '가족 모두가 스스로를 챙기는 가족이 건강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나를 챙겨야 해. 생각해 봐. 나에게 필요한 거.

내가 원하는 건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잖아?

알면서도 무시하고 알면서도 뒤로 미루는 거야.

그러면 안돼. 다른 사람을 돌보듯 내 자신을 돌봐야지./p220 


부부로 함께 하는 시간도 많지만

각자의 시간을 필요로 할 때가 있다.


그런 시간이 재충전되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혼자만 있는 시간이 절실할 땐 더 간절하다.


가끔 아이들의 굴레에서 벗어나

남편과 둘의 데이트도 필요하다.


더욱이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그런 시간을 가질 필요를 느낀다.


여전히 나에게도 서툴지만 부부로 살아가는 우린

서로를 아직도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부분들도 많은 것 같다.


서로 다름을 인정해주면서도 존중하는 법도 우린 배워나가고 있다.


여러 과도기를 거치면서

아내로써 엄마로써 나로써

챙겨야 할 부분들이 많음에도 여전히 성숙하지 못하지만

어제 보단 나은 오늘로 살아가고 싶다.


정말 부부의 참된 모습이 무언가를 살펴보고자 하면서도

오히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역할이 많은 나에게 억눌릴 필요도 없고,

나에게 주어진 상황에 나또한 균형을 맞춰

이 안에서 내가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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