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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변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오야노 메구미 지음, 윤은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열 살, 변하기 시작한 아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오야노 메구미
1961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사춘기 시절, 비행 청소년으로 방황하며 집단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미야기 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녀는 PTA(PARENT-TEACHER ASSOCIATION) 모임의 회장직을 역임하며, 25년 넘게 육아와 교육에 관한 주제로 기획, 집필,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품을 연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아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60』,『아들은 왜?』가 출간되었다.
역자 : 윤은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독자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번역을 목표로 삼아 글을 읽는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엄마는 이제 미안하지 않아』,『프랑스 엄마의 행복수업』, 『저절로 공부가 된다』, 『프랑스 부모는 아이에게 철학을 선물한다』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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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사춘기가 되어 가는 아들의 변화에 대해
조금은 민감해지기 마련이다.
딸과는 또 다른 남자 아이들의 성향과
기질에 따른 아이들의 반응들이 각기 다르겠지만
큰 아이가 딸이라 엄마인 나 역시 여자로써 느끼는 감정들이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게 생각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공감대도 느껴지고 아이가 사춘기일때 함께 고민하고 있을 수 있었는데
아들은 어떤 마음일지 사실 몰입이 되지 않았다.
여자인 엄마가 모르는 남자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들이
이 책 안에서 좀 더 속시원히 알게 되고
엄마인 내가 또 주의해야 할 말버릇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몸집이 커진 아들의 반발이 무서워 엄마가 직접 야단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악역을 떠넘겨서는 그다지 좋은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서로 통하는 것이 있어서,
그 사이에 존재하는 공감이 아들의 성장을 뒷받침해 줍니다.
아들의 나쁜 점만을 아버지에게 전달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관계에 금이 가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p100
가끔 피하고픈 상황이 생기면
아이들 아빠에게 그 상황을 떠넘기고 아빠한테 모든 권한을 넘긴다.
권위있는 아빠를 더 무서할 거란 생각에서
그렇게 하지만 사실 남편은 그리 강한 사람이 못돼서
아이들 야단은 엄마인 내 몫이긴 하지만
아들은 더더욱이나 아빠와의 관계가 더 깊고 끈끈할 거 같다란 생각은 했지만
책을 보면서 더 그 신뢰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나빠진다면
그것만큰 또 가정 안에서 괴로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인데
딸은 엄마를 잘 따르고 이애하게 되지만
아들과 아버지는 이와 비슷한 그들만의 세상 속에서
관계를 맺고 교감하는 것이 다를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책임을 전과시키며 남편에게
문제 상황을 빨리 해결해야 하는 부담감을 떠넘기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든다.
차곡 차곡 아버지와의 신뢰를 쌓아나가는 것만 중요한 문제도 없는 듯하다.
남자아이는 싸우면서 크는 거라곤 하지만,
십 대쯤 되면 아이들도 싸울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싸움은 안 돼"라고 무조건 부정하지 말고, 아이의 변명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그냥 넘어가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소신이 있고 정의감이 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데 폭력을 쓰는 것을 정당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이의 마음속에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있는 이상
"싸움은 안 돼"라고 말한들 그 말을 순순히 따를 리가 없습니다./p194
첫째가 딸아이라 그렇게 몸으로 싸우거나 투닥거리는 것보다
말로 싸우거나 토라지는 정도로
친구와의 관계가 감정 싸움 정도로만 힘들어 했던 것이 다였는데
남자 아이의 세계는 좀 더 다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싸움은 나쁜 거라고 말하면서
절대 친구를 때리면 안된다고 가르쳤는데
일방적으로 맞고 들어온 아이의 모습을 보면 속에서 화가 차오른다.
도대체 어떻게 남자 아이를 키워야할지 속도 상하면서 분하기도 하다.
커가는 남자 아이들은 싸우면서 크기도 한다며 주변에서 이야기는 듣지만
막상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조금은 힘들다.
관계 회복을 우선으로 생각해서
빨리 화해를 시키려고 하지만 애써
부모가 나서는 것보다 아이들끼리 해결할 수 있으면 더없이 좋을 것이기에
조금은 억지로 싸움을 막을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남자 아이를 키우는 것에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큰 아이는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해고
엄마인 내가 여자이기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부분도 많았는데
남자 아이를 이해하기란 엄마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도 많다.
그렇기에 천천히 알아가더라도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멀리서 지켜보면서 아이의 성장과정을 수긍하며
아들의 성향을 받아주는 마음이 넉넉한 엄마이고 싶다.
실수라도 이 책에서 금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되도록이면 신경써서 말해야 할 것 같아
말조심과 말습관에 대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자 한다.
아들과의 관계가 멀어지지 않을 대화가 싹트도록
좀 더 노력하는 엄마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