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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필요한 순간 -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생산적 책 읽기
황민규 지음 / 미디어숲 / 2018년 10월
평점 :
독서가 필요한 순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황민규
조그맣게 가방 만드는 사업을 하며 꽤 오랜 시간 일에 치여 살았다. 마흔을 넘기면서 공허함이 밀려왔다. 그러다 학창 시절 이후 손에서 놓았던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일하면서 틈틈이 읽게 된 책 속에서 치유의 문장을 발견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고, 세상을 살아갈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지극한 독서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지내다 더는 끌려다니는 인생이 아닌 내가 이끌어 가는 인생을 산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삶의 기적을 맛본 것이다. 책은 나의 한계와 습관, 삶의 굴레를 깨뜨려 주었다.
현재 책을 읽고 달라진 내 삶을 계기로 많은 이들에게 독서력을 전파하고자 애쓰고 있다. ‘지식이 생각을 변화시키고 삶을 바꾸는 실천적 힘이 되어야 한다’는 모토로 네이버카페에서 <지식혁명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사고혁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연구소 회원들과 인문, 철학, 역사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찾아낸 생각하는 힘과 통찰력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정형화된 책읽기 방식에서 벗어나 책 한 권이 주는 영향력을 체험하고, 사람들이 기존에 고착화된 사고와 인식의 틀을 깰 수 있도록 강연을 통해 돕고 있다. 여기에 더해 책에서 얻은 지혜로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책이 주는 특별한 에너지를 함께 공유한다. 그래서 오늘도 책으로 진일보하는 나를 발견하는 재미로 살고 있다. 저서로는 『책은 망치다』가 있다.
e-mail : mkedward@hanmail.net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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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나에게 큰 행복감을 준다.
독서법에 대한 책들을 찾아서 읽는 편이고
틈틈히 마음이 딴 곳에 갈 때
나를 점검하고 내가 가는 방향을 다시금 일깨워 볼 때
자주 펼쳐서 읽기도 한다.
독서로 내 마음을 챙기고 내 마음을 지켜나가는 건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 가치를 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참 독서를 조금은 맛보있다란 생각에 기쁘기도 하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이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러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에서는 아직까지 우리에겐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채울 시간이 있고,
지금의 인생이 불만족스럽고 힘들다면 더 멋진 삶을 만들 수 있는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책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찾고 원하는 방향으로 걸을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p63
책으로 시작되는 내 인생의 두 번째 삶..
굉장히 가슴 설레이고 다시금 살아감을 느끼게 됨에 감사하다.
독서하는 시간이 나에겐 전보다도 더 가치있고
소중하게 생각되어지는 요즘은
책으로 만나게 되는 많은 경험들이
뭔가 시들어진 마음에 꽃이 피는 듯한 활력을 느낀다.
그래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설레임과 새로운 출발이란 느낌에서 시작되는 마음들이
책으로 다시 설 수 있게 되서 감사하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라는 말은 먼저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여
집안을 안정시킨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는 뜻이다.
자아를 성철하고 자신의 정체성,가치관을 제대로 정립할 때까지는 무리지어 다니면 어리석다는 것이다.
가장 강한 자는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고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고독을 이기는 사람이다.
고독을 모르는 사람은 자신을 알 수 없고 세상을 올바르게 살 수 없다.
자신과 삶, 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사색이 필요하다.
사색하는 힘을 길러주는 방법이 책이고 고독은 독서의 벗이다.
책과 고독, 사색은 하나다./p138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지만
난 혼자만의 시간을 참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울림 속에서 많은 에너지를 뺏기는 기분이라
적은 내 에너지를 방출하고 오면 집에 와서는 기운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도 남편도 챙기는 것에 버거울 때가 있어서
가급적 사적인 모임을 제한하는 편이다.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고독을 즐기는 편이다.
나에겐 사색하는 시간이 또 하나의 나를 세워나가는 시간이자
재충전의 시간이기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외부의 소음보다도 나에게 집중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감사하다.
예전엔 무리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억지로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려고 애를 썼는데
사실 뭔가 자유롭지 못하고 늘 메여 있는 기분이라 기쁘지 않았다.
그래서 책이 함께 하는 고독을 선택해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나의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자발적인 고독이라 감사하고 즐겁다.
엄마로의 삶과 함께 나로 성장하고
빛나는 나를 꿈 꿀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워주는
책의 매력 속에 푹 빠져 마음이 더 단단히 세워질 수 있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