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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이지니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지니
저자 이지니는 유쾌하지만 진지하며 여린 감성이지만 명확하다. 지금껏 서른다섯 가지의 일로 실패라 불리는 수많은 실수를 경험했다. 오뚝이 정신이 무기인 그녀는 위로와 도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가려 이 책을 썼다. 시간을 먹을수록 따스하고, 넉넉한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쓴 책으로는 『꽂히는 글쓰기의 잔기술』, 『영화 속 심쿵 중국어』, 『간체자랑 번체자랑 중국어 명언집』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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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금은 나를 돌아보는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기분이 한결 가볍고
책을 읽는 시간이 나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굉장히 화려하지도 꾸밈이 많지도 않아
읽기에 담백하고 간결하지만
지금 나에게 들려주픈 이야기를 전달받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내 이야기같은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우연'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이유 없는 일은 없잖아요.
내가 겪은 아픔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것처럼 말예요.
크기가 어떻든 내가 감당해 낼 수 있으니 오는 것이고,
이 역시 다른 이에게 고마운 약이 될 테니 말예요./p128
여전히 감당하기 힘든 고통은 날 너무도 괴롭게 만든다.
그런 괴로움이 나에게는 있지 않았으면 하지만
안타까운 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불확실한 내 인생 길 가운데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이지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고,
꽃 길만 겉고 싶다.
숨이 막히도록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기 힘겨울 정도로
그때로 되돌아 간다는 건 너무 힘든 선택일거 같다.
그럼에도 나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 이유를
찾는 것이 온 몸으로 다 맞서야 한다는 괴로움과
함께 부딪혀야 할 문제들이란 건
아이러니하게도 필연인 듯 보인다.
지나고보면 이것이 나에게 엄청난 전환점이 되거나
새로운 도약으로 나아가는 힘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앞을 내다 볼 여유가 없다.
지금도 그 이유를 찾아가고 있다.
그런데 분명한 건 이전보다 내가 변했다는 것이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보게 될
선명한 내 미래를 두려움보다도 설레임으로 맞이하고 싶다.
충분히 아파했던 시간들이 나에게 그냥 건네본 숙제가 아닐테니..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당신이 덜 감사할 때가 바로 감사함이 가져다줄 선물을 가장 필요로 할 때다.
감사하게 되면 내가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멀리서 바라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도 바꿀 수 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당신의 주파수가 변하고 부정적 에너지가 긍정적 에너지로 바뀐다.
감사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우며 강력한 방법이다."/p155
감사야말로 나에게 정말이지
벼랑 끝에서 무엇이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숨이라도 고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감사할 것들을 찾아보려 애썼던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더 무너지고 괴로워지니깐
그렇게라도 해야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굉장한 마음의 위로와 힘이 되었다.
아주 사소한 것들로 감사할 줄 아는 여유가
내 마음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이전에 보았던 것들과는 다른 안목으로 삶을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감사의 힘은 정말 위대하고도 강력한 방법이란 것에 공감한다.
지금 당장 오늘의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할 것들을 생각해보며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없이 좋겠지만, 의식적으로 감사할 것들을 찾으려고 노력을 기울이다보면
내 생각의 흐름들이 그쪽으로 쏠리면서
이전에 나와는 다른 나를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내가 되어가고 오늘도 조금씩 성장한다.
나를 조금씩 사랑하는 법과
세상을 보는 안목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넓고 깊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