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키워주는 아이의 말그릇 -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한 5년 동안의 기록
김소연 지음 / 더블:엔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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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키워주는 아이의 말그릇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소연

딸 연후와 아들 려훈의 엄마.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대학원에서는 디지털미디어를 공부했다.
주)옴니텔, (주)아이지에이웍스, SK네트웍스서비스(주) 등 IT업계에서
사업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했고, 현재 프리랜서로 다양한 업무분야의 기획을 하고 있다.
2012년 겨울, 세상 가장 까탈스러운 클라이언트 연후가 태어난 후,
딸아이와의 소통이 가장 크고 어려운 프로젝트였다.
좋은 기획자는 한마디 말보다 태도와 표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육아를 통해 배우고 있다.

아이와의 별 것 없는 일상에서 별 것을 발견하는 감동을 기록하고,
지금, 여기,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예스24 제공]




아이의 사랑스런 말을 떠올려보며

큰 아이든 작은 아이든 어릴 때의 기억을

다시금 꺼내어보는 추억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큰 아이와 터울이 많은 작은 아이의 지금의 모습을 보며

소통이란 것이 얼마나 소소한 행복인지를

새삼 느끼고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좀처럼 작은 행복을 눈 앞에 두고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란 이유에서

그냥 간과하고 지나칠 때가 참 많았다.


그런데 뜻밖에 아이의 말에 큰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너무도 어린 내 자녀에게서 건네 받는 위로..


그 말이 참 따스하고 고맙게 느껴져서

나에게는 그보다도 더 훌륭한 위로가 없는 것처럼

마음 가득 행복해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많다.


아이들의 순수한 생각과 말들이

어른들에게 허를 찌르게 되는 짜릿한 경험들이 떠오른다.


"그립다. 엄마도 어마의 엄마가 그리워요?"

"응, 그리워. 엄마도 엄가가 그리워."

"할머니도 그리워할까요?"/p114-115



"으응. 자자고 그런 건데. 자야 할 시간인 거 아는데.

그런데 그래도 아빠가 갑자기 무섭게 말했어.

눈물이 바다가 돼서 파도처럼 마음이 부서질 것 같았어요."/p166



문득 나의 어머니가 그리워질 때면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아이 앞에서 운 적도 있다.


그런데 뭘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나에게 말없이 다가와 눈물을 닦아주고

"엄마, 아프지마. 울지마."

라고 말해주는 것이 나에게 너무 큰 감동이었다.


다음 날 친정 엄마와의 통화를 통해

내 감정을 토로하면서 내 어머니에게서

또한 위로와 토닥임을 받는 나였다.


그럴때면 나도 참 이 아이와 다름없는 아이같다.


때로는 얼른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를 다그치며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너무도 마음 아프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걸 보면

괜시리 그게 뭐라고 미안해진다.


오늘도 내가 욕심을 부렸구나 싶기도 하고

아차 싶어서 얼른 아이에게 사과를 한다.


아이가 아니였다면 난 더 어른답지 못했을 것이며

아이들을 통해서 배워가고 깨달아가는 것들이 많다.


이 책을 보며 그런 따뜻한 말들로

내가 더 행복해지는 기분을 가득 느낀다.


엄마로 살아가는 꿀맛같은 지금을 마음껏 느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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